〈우리들의 시〉망보는 밤/박아지
2012년 12월 24일 11:34
으스름달밤에 흰눈이 펄펄
〈우리들의 시〉팔려가는 우리 황소/윤복진
2012년 12월 03일 11:16
팔려가는 우리 황소 움메움메 울고 가네
〈우리들의 시〉빨간 가랑잎/정상규
2012년 11월 26일 11:11
가랑잎 떼굴떼굴 어대 로 굴러가오
〈우리들의 시〉페학/한정동
2012년 11월 19일 11:06
푸른 풀 베며는 손에 옮나니 새파란 향기
〈우리들의 시〉스무하루밤/윤복진
2012년 11월 05일 17:00
스무하루 이 밤은 월급타는 밤 실 뽑는 어머니가 월급타는 밤 버드나무숲우에 높은 굴뚝엔
〈우리들의 시〉손님의 말/송영
2012년 11월 05일 11:01
이곳에 오는 손님 이상한 손님 말을 해도 눈만은 무섭게 번쩍 동리사람 모아놓고 얘기할 때는 가슴에 불덩이가 나오나봐요
〈우리들의 시〉아기의 새벽/윤동주
2012년 10월 29일 15:27
우리 집에는 닭도 없단다 다만 애기가 젖 달라 울어서 새벽이 된다
〈우리들의 시〉언니의 언니/윤석중
2012년 10월 22일 16:10
난 밤낮 울 언니 입고난 헌톨뱅이 찌게기 옷만 입는답니다
〈우리들의 시〉홍시/정지용
2012년 10월 15일 16:37
어저께도 홍시 하나 오늘에도 홍시 하나
〈우리들의 시〉해바라기 / 박목월
2012년 10월 01일 15:19
눈만 뜨면 엄마를 찾고 우는걸 아가를 우리는 해바라기라지요.
〈우리들의 시〉길마중 / 윤동향
2012년 09월 24일 17:05
엄마는 십리길 읍내장에 가고
〈우리들의 시〉바다 / 오장환
2012년 09월 14일 16:03
눈물은 바다물처럼 찌구나.
〈우리들의 시〉가슴 1/윤동주
2012년 09월 10일 16:25
소리 없는 북 답답하면 주먹으로 뚜다려 보오.
〈우리들의 시〉사과 / 윤동주
2012년 09월 04일 11:27
붉은 사과 한개를 아버지, 어머니 누나, 나 넷이서 껍질채로 송치까지 다아 나눠 먹었소 (1936. 12推定) 일본어번역 〈私たちのうた〉りんご / 尹東柱
〈우리들의 시〉독립 / 윤석중
2012년 09월 04일 11:21
길가에 방공호가 하나 남아있었다 집 없는 사람들이 그속에서 거적을 쓰고 살고있었다
〈우리들의 시〉비방울/송창일
2012년 08월 20일 10:40
비 오는 날 비방울들이 빨래줄 우에서 동 동 동 줄타기 련습하오
〈우리들의 시〉조선의 참새/한석윤
2012년 08월 06일 16:47
챠챠 중국 참새는 중국말로 울고
〈우리들의 시〉문구멍 / 신현득
2012년 07월 30일 14:53
빠꼼 빠꼼 문구멍이 높아간다. 아가 키가 큰다. (1959) 일본어번역 〈私たちのうた〉しょうじの穴 / 申鉉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