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시〉망보는 밤/박아지


으스름달밤에

흰눈이 펄펄

마을밖 길목마다

서있는 동무들

고요하던 동리에

개들이 짓는게

모였던 아저씨들

헤여져가나봐

손발이 시려서

호호호 불면서

오늘밤 우리들이

할 일도 다 했네

(1934《별나라》)

일본어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