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시〉손님의 말/송영


이곳에 오는 손님

이상한 손님

말을 해도 눈만은

무섭게 번쩍

동리사람 모아놓고

얘기할 때는

가슴에 불덩이가

나오나봐요

 

가끔가끔 오는 손님

이상한 손님

그의 말은 내가 커도

안 잊을테야

요새는 그이 같은

손님이 늘어

우리 맘은 새 손님을

맞을 생각뿐

(1930.9. <별나라>)

일본어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