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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선희》처럼/ 김지세

《저 동무의 흙이 게발린 차바퀴를 보세요. 또 저 동문 피우던 담배를 차창밖으로 던졌어요. 이 거리가 어떤 거리나요? 이런데도 동문 분하지 않아요? 어서 따라가자요. 이건 직무상요…

〈수필〉전환점/현순미

작년 12월의 일이다. 조선대학교에서 배우는 동안 담임이였고 론문지도도 맡아주신 선생님에게서 뜻밖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 내용인즉 래학년도부터 조대 연구원에서 언어교육에 대한 연구…

【수필】축복받은 날에/량학철

해가 바뀌여 3주일이 지난 어느 날. 오사까조고 제37기 3학년 6반동창회에 초대되여 나는 지정된 음식점으로 갔다. 조고를 졸업한지 30년이 지나서 하는 동창회라서 그런지 제자들에…

【투고】《비바람속에서》-4.24를 회고하며-/량학철

4.24를 맞을 때마다 나는 부지중 책장에서 한권의 책을 꺼내군 한다. 조국해방직후 일본방방곡곡에 일떠선 조선인학교를 눈속에 핀 매화꽃이라 하여 민족교육실현을 위한 간고한 초행길을…

〈수필〉스승의 모습 -어머니의 퇴직을 맞으며-/강유선

나에겐 깊이 추억할 스승들과의 만남이 많지만 그속에 우리 어머니가 계신다. 어머니는 올해 3월 연 35년의 교원생활에 막을 내리셨다. 한생을 줄곧 민족교육사업발전을 위하여 바치셨다…

〈수필〉도꾜에 메아리친 개원의 종소리/방향직

4월 10일에 진행된 조선대학교 입학식을 마지막으로 일본 방방곡곡 우리 학교들에서 2018학년도 입학, 입원식이 다 끝났다. 니시도꾜조선제1초중급학교에서도 지난 4월 1일, 입학식…

〈수필〉생활속에 더 우리 노래를/김학권

어느덧 2017년을 마무하는 시기에 들어섰다. 나는 올해 여러 마당에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 노래를 부르자!》고 호소해왔다. 6월에 《조선신보》에 실린 나의 수필을 본 먼 지방 친…

〈수필〉할아버지의 유언/리향대

《아버지가 죽으면 이것들을 〈칸오케(棺桶)〉에 같이 넣어다오.》 2017년10월 21일 밤10시, 얼근하게 취하신 아버지가 가방에서 살짝 꺼내여 보여준것은 옛 원고용지를 복사한 학…

【수필】이럴 때일수록 노래를 부르자/김학권

지난 4월 25, 26일, 우리 녀성동맹결성 70돐을 기념하여 열린 예술경연대회와 축하공연을 관람하였다. 우리 분회 어머니들이 경연과 공연에 출연하니 분회장으로서 응원해야 하였고 …

수필 《사랑의 버팀목》

도꾜조선제9초급학교 운동장에 뿌리박은 벗나무가 올해도 신입생들에게 축하의 꽃보라를 뿌려준다. 그런 광경을 보며 더불어 웃음꽃을 피우는것은 우리 학생들과 교원들만이 아니다. 《올해는…

【수필】《대를 이어 빛내이는 삶》/김아필

얼마전에 내가 소속하는 총련분회에서 한 분회회원이 상공조직의 최고책임자리에 취임된것을 축하, 격려하는 분회동포유지들의 모임이 분회위원회(총련, 녀성동맹)의 주최로 진행되였다. 우리…

수필 《조청애국호》와 더불어

  고3학생들에게 있어서 조국방문이란 인생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나날이라는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학생들에게 있어서 조국이란 방문하기 전까지는 그 자연과 풍토…

〈수필〉 하늘높이 울려가라

《빵-, 빵-!!》 우리의 통학뻐스 《60주년》호는 오늘도 아이들의 웃음 가득 싣고 달린다. 2006년 1월, 학교창립 60돐을 기념하여 동포들과 졸업생들의 사랑이 어린 통학뻐스가…

【수필】장편소설 《명맥》을 읽고/량학철

-군력이 강하면 조국을 지킬수 있고 약하면 제국주의의 노예로 되고만다-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명맥》의 해설글에 이와 같은 구절이 있다. 소설은 조국해방직후에 국방공업강화로선…

〈수필・자주통일을 위하여〉어머니가 남긴 말 《미국놈 몰아내고…》를 되새기며 / 신옥희

어언 40년 세월이 흘렀건만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였을 때의 감격은 오늘도 력력히 남아있다. 나는 그때 력사적인 소식을 제일 먼저 저승에 계시는 어머님께 보고드렸다. 어릴 때부…

【수필】통학뻐스아저씨/안중근

우리 군마조선초중급학교가 지금 교사로 이전된지 벌써 40년의 세월이 흘렀다. 김일성주석님의 탄생 60돐을 경축하여 현하 동포들이 떨쳐나서 풍치좋은 곳에 아담하게 일떠세운 우리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