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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백일홍》 26/권정웅

렬차는 산이 쩡쩡 울리게 길고 요란스러운 기적소리를 울리였다.

단편소설 《백일홍》 25/권정웅

금녀는 안도의 숨을 후 내쉬면서 허리에 찼던 신호기발을 뽑아들었다.

단편소설 《백일홍》 24/권정웅

얼마 가지 않아 비옷은 홈빡 젖었고 옷을 꿰뚫고 물이 스며든다. 등골로, 허리로 찬물이 흘러내린다. 게다가 온몸은 노그라지고 무릎은 잘 놀려지지 않는다. 몇걸음 나가다가 침목에 발…

단편소설 《백일홍》 23/권정웅

영호 아버지가 목숨으로 지킨 철길을 위한다고 색각하니 못할 일이 없었다.그리고 또 귀에서는 명화어머니의 말소리도 들리는것 같다.

단편소설 《백일홍》 22/권정웅

《여보! 그동안 잘 부탁하오. 그리고 이 백일홍을 철길가에 옮기면 어때?》

단편소설 《백일홍》 21/권정웅

몸이 부르르 떨린다. 그는 넋없이 앉았다가 정신이 들자 농문을 열고 옷가지를 꺼내기 시작했다. 양복, 내의, 치마, 저고리 그밖에 광목과 비단천도 나왔다. 어느 하나 기발이 됨직한…

단편소설 《백일홍》 20/권정웅

현우혁은 오전중에 추동에 회를 바르고 오후에는 강습갈 차비를 하느라고 고되게 일을 했다. 강습가있는 동안 사고를 내지 않게 하자면 많은 일을 미리 해놓아야 했다. 떨어질만한 돌을 …

단편소설 《백일홍》 19/권정웅

《석회가 눈에 들어가더니만 고약하게 쓰리구만…아!》

단편소설 《백일홍》 18/권정웅

원쑤들도 바로 이런 대목을 노렸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