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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33/진재환

준하는 물가운데 서서 침착하게 수면과 물고기를 살펴보면서 자기가 데려온 기수들과 함께 수역을 관찰하였다.

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32/진재환

대성이는 두손에 고기를 한마리씩 쥐고 이리 점벙 저리 점벙 뛰여다니며 애타게 소리쳤다.

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31/진재환

그는 대성이와 만나고도싶지 않았지만 론문을 위하여서는 대면의 쓰디씀도 한번쯤은 더 겪어야 한다고 자신을 위로했다.

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30/진재환

백여리이상이 될 한개 구역의 양어공은 5명미만이라도 족할것인바 보충사료공장을 도맡아보는 한명의 사료공, 사료를 뿌려주고 어못을 감시하며 물고기들의 생활을 통제하고 지휘하는 한대의 …

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29/진재환

대성이는 렵총을 사다 걸어놓고 왁새나 까마귀따위가 내려오면 쏘아서 고기에게 먹이였다. 고기가 좋아하는것은 아무것이나 다 해주었다. 그리하여 칠색송어들은 한마리도 병들거나 죽지 않고…

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28/진재환

6   준하가 새로운 출장을 간 사이 대성이는 끝내 본장에 제기하여 사료공으로 일하는 자기의 처까지 합하여 도합 다섯명이 관리하는 분장을 차려놓았다.

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27/진재환

《그 동그라미는 유독물질의 류입구요. 그러나 천이백리 장강에 몇군데의 상처는 능히 처리할수 있는것이요. 그것을 두고 대동강이 탁하다느니 독하다느니 하는것은 곧이 듣지 못할 모독이요…

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26/진재환

대성이를 동정하여 뜨거운 불이 달던 준하의 가슴속은 락수를 받을 때처럼찬소름이 끼얹혔다. 준하는 어안이 벙벙해서 개울을 살폈다.

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25/진재환

어떤 농민은 대성이가 개울에서 미역을 감는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것이 어데쯤 되느냐고 물으니 양어장샘터에서 시작되는 개울인데 약 40리 떨어진 곳이였다.

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24/진재환

《강에 나갔다가 코를 떼웠으니 양어장에 들어올 면목이 서지 않게 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