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2024〉오까야마초중
2024년 04월 10일 19:30 민족교육5일 오까야마초중에서 2024학년도 입학식이 진행되였다. 여기에 총련 오까야마현본부 오신호위원장을 비롯한 각 기관, 단체 대표들과 학부모들, 동포들이 참가하여 신입생들을 축하하였다.
오신호위원장이 조국에서 보내온 축전을 소개한 다음 인사를 하였다.
그는 《오늘 입학한 신입생들이 우리 말, 력사와 지리, 민족의 전통을 마음껏 배우고 떳떳한 조선사람으로서 자라나기를 마음속으로부터 바란다.》고 말하였다.
이곳 학교 추강호교장은 신입생들과 보호자들에게 축하를 보내면서 《많이 배우고 먹고 놀고 옆동무들과 즐거운 학창생활을 보냅시다. 우리의 민족적뿌리에 대하여 깊이 알고 대목처럼 크게 성장해주세요.》라고 이야기하였다. 또한 영어교육이나 ICT교육, 습자수업 등을 계속 강화해나갈것이라고 하면서 이동안 학교의 개수공사비나 새로운 통학뻐스의 구입비를 지출해준 오까야마녀성들의 무용소조 《향》, 이곳 학교 어머니회를 비롯한 모든 단체 관계자들에게 사의를 표하였다.
각 기관과 단체들로부터 신입생들에게 선물이 전달되였다.
초급부에 입학한 안양우학생과 구세종학생이 신입생대표 인사를 우리 말로 피로하고 중급부에 진학한 최룡세학생이 결의표명을 하였다.
쌍둥이인 리상유, 리유하어린이를 유치반에 넣은 어머니 조량숙씨(41살)는 《오까야마동포들의 뜨거운 축하속에서 입원을 맞이할수 있어 기쁘다.》고 하면서 《우리 학교는 인간력이나 사회성을 잘 키워준다. 열심히 배우고 재일조선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슴에 새겨 일본사회나 국제사회에서 활약하는 인재가 되여줬으면 기쁘다.》고 말하여 미소를 지었다.
손규화씨(43살)는 초, 중급부시절의 9년간을 이곳 학교에서 지냈다. 첫, 둘째 아이들에 이어 이번에 딸인 김람리학생을 초급부1학년에 입학시킨 그는 과거에는 일본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생각도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일본학교를 찾았을 때 《역시 여기는 아니다.》고 느꼈다. 《우리 학교는 재일조선인으로서의 자존심을 키워준다. 현내동포들이 안받침해주는 따뜻한 이곳 학교에서 많은 친구를 만들고 재일조선인으로서의 자각을 가져 당당하게 살아주면》라고 기대를 표시하였다.
(박충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