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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2024〉/가와사끼초급

2024년 04월 10일 17:02 민족교육

떳떳한 조선사람된 미래 그려보며

7일, 가와사끼초급에서 진행된 입학, 입원식에서는 재학생과 교직원들, 총련의 각급기관, 단체 일군들, 현하 동포들 그리고 《입학축하합니다 응원대》를 비롯한 일본시민들이 신입생, 원아들을 따뜻이 맞이하였다.

입학식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교육성에서 보내온 축전이 소개된 다음 강주숙교장이 인사를 하였다.

그는 大島小学校의 교실을 빌려 교원 3명, 학생 100명으로 시작한 이곳 학교가 창립 78돐을 맞는 올해 여름에 새 교사 완공의 경사를 맞이하게 된다고 하면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학교를 믿고 귀중한 아들, 딸들을 보내준 부모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전체 교직원들이 온갖 정열을 다하여 학생, 원아들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하였다.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신입생들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옛!》 하고 씩씩하게 대답하였으며 장내에는 그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참가자들의 큰 박수가 울려퍼졌다.

화창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이날 8명의 초급부 입학생들은 《앞으로 학교를 잘 다니고 우리 말을 많이 배우며 공부도 열심히 하겠어요.》라고 결의표명하였다.

림동민씨(37살)는 아들 림유환어린이를 유치반에 입원시켰다. 이곳 학교 졸업생인 그는 《아들까지 포함하면 3대에 걸쳐 이곳 학교를 다니게 된다. 동포들을 둘러싼 상황은 어려움이 많지만 학교를 즐겁게 다니고 우리 력사도 잘 배우고 아들이 무럭무럭 자라주었으면 한다.》고 기쁨 어린 표정으로 말하였다.

그의 안해인 윤길순씨(34살)는 《집에서 학교가 가깝고 무엇보다 내 아이가 우리를 〈아빠, 엄마〉라고 불러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고 입원을 결정한 리유를 이야기하면서 떳떳한 조선사람된 아들의 미래를 그려보고있었다.

(글-한현주, 사진- 로금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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