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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묶음 《삶의 이야기》 숙제

익살을 부리다가/최명선 나에게는 잊을수 없는 숙제에 대한 추억이 있다. 내가 다니던 초급학교는 낡은 2층짜리 목조교사였다. 전교생수는 20명도 안되였다. 그때는 선생님 세분이 두 …

수필묶음 《삶의 이야기》 밤

반디불 구경/리호연 《얘들아ー. 주말에 비 안내리면 반디벌레 구경갈가?》 《야— 좋구나!  가자요, 가자요!》《아버지! 벌써 반디벌레 나왔나요?》 《벌써 확인됐다는데 이제 좀 지났…

수필묶음 《삶의 이야기》 아침

우리 학교 어머니들/최명선 어린아이에게 전차통학을 시킨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엄마로서 정작 아들에게 전차통학을 시키자니 그걸 처음으로 깨달았다. 나자신 유치원때로부터 혼자서 …

수필묶음 《삶의 이야기》말

허세/리명숙 《학교에서 조선사람이란 리유로 싫은 일을 당하거나 힘든 상황에 놓였을 때에는 서슴없이 아빠, 엄마에게 보고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鹿児島県에서 일본 소학교에 입학했…

수필묶음 《삶의 이야기》굉장히

또 하나의 이름/리청숙 나에겐 불리우면 굉장히 마음이 짜릿하고 흐뭇해지는 이름이 있다. 바로 그 이름은 《우리 분회장》이다. 내가 선대 분회장으로부터 분회사업을 인계받은것은 벌써 …

수필묶음 《삶의 이야기》 투성이

땀투성이 훈장/리청숙 땀투성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나에게는 거의 인연이 없는 말이였다. 60년을 살다보면 사실 손에 땀을 쥘만한 아슬아슬한 일때문에 등줄기로 식은 땀이 흘러내…

수필묶음 《삶의 이야기》 선생님

나를 인정해주신 선생님/리명숙 그 선생님은 내가 다니던 초급학교 교무주임이시였다. 초급부시기의 나는 학급동무들과 어울려 바깥에서 뛰노는 아이가 아니였다. 동무들과 줄넘기나 공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