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편소설 《〈해주-하성〉서 온 편지》 6/김병훈
2022년 06월 17일 09:00
《…미안합니다…》 이렇게 중얼거리며 그는 터벅터벅 밖으로 걸어나갔답니다. 나는 부지불식간에 천막 입구까지 뒤따라나갔어요. 그 거인 청년은 천근 무게나 진듯이 어깨와 두손을 축 처뜨…

단편소설 《〈해주-하성〉서 온 편지》 5/김병훈
2022년 06월 15일 09:00
《청진엔 걸지 못합니다…》 하고 나는 또박또박 말마디에 힘을 주어 대답하였습니다.

단편소설 《〈해주-하성〉서 온 편지》 4/김병훈
2022년 06월 13일 09:00
대대장은 웬일인지 싱긋이 웃더니 고개를 끄덕거리였습니다.

단편소설 《〈해주-하성〉서 온 편지》 3/김병훈
2022년 06월 11일 09:00
그나마 타구 설구 한 밥에서는 쓰구역한 단내가 풍겨서 우리 관리국의 검차구에서 온 익살군인 박동무 말마따나 코를 쥐고야 먹는 형편이였답니다. 우리 처녀 애들 몇명이 손을 부르걷고 …

단편소설 《〈해주-하성〉서 온 편지》 2/김병훈
2022년 06월 09일 13:07
그리고 오빠, 어쩌면 그 기적소리가 울리는 짧은 한순간에 나는 두달 반동안에 겪은 모든 사건들을 단꺼번에 회상할수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들의 칠십여일의 악전고투가 이 한순간을 …

단편소설 《〈해주-하성〉서 온 편지》 1/김병훈
2022년 06월 09일 13:06
나는 나의 누이동생의 편지를 공개하기로 작정하였다. 독자들께서 읽어보시면 나의 심정을 리해하여주시리라고 생각한다.

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37/진재환
2022년 05월 09일 10:16
준하는 방안에 있는 양어공들에게 극도의 흥분을 억제하면서 차근차근 말하였다.

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36/진재환
2022년 05월 08일 07:03
동무들이 달려들어 대성의 몸을 부축이였다. 준하도 꼿꼿이 서서 종다리가 침대에 닿을 때까지 바투 들어섰다. 그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숭글숭글 솟았다. 칼날같은 눈으로 자기를 쏘아보고…

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35/진재환
2022년 05월 07일 08:12
《대세가 분한김에 한 소리요. 흘려듣고마시오!》

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34/진재환
2022년 05월 04일 07:52
《독이 있소. 여보, 정신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