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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소설/우리 어머니

집에 돌아온 수향은 큰 한숨을 내쉬였다. 고급부 마지막 중앙롱구대회를 앞둔 맹훈련때문에 녹초가 되여 돌아온 그를 기다린것은 탁상우에 놓인 비닐구럭뿐이였다. 풀리지도 않고 안에 반찬…

〈기고〉조국의 품에서 자란 지휘자 김병화선생을 추모하여/리철우(윤이상음악연구소 부소장, 이전 문예동중앙 음악부장)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김정은원수님께서는 김일성상계관인이며 인민예술가인 국립교향악단 창작창조부 김병화고문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화환을 보내시였다. 화환은 3월 23일 …

시 《고맙습니다!》/허옥녀

석달이 가고 넉달이 가도 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음성 사라지지 않는 말씀

〈투고〉《배움의 방문길》에서/최령라

도꾜조고를 졸업한 나는 지금 나서자란 군마에서 생활하고있다. 요즘따라 우리 학교가 얼마나 아늑한 보금자리인가를 새삼스럽게 절감하게 된다. ◇ 어느날 녀성동맹군마 세이모지부위원장을 …

〈투고〉긍지로 부르는 말/한성우

사랑의 축하문을 받아안고 나의 둘레에는 《우리》가 붙는 말이 많다. 《우리 학교》, 《우리 동무》, 《우리 선생님》… 이런 부름을 접할 때마다 어딘지 모르게 친근감과도 같은것이 샘…

〈투고〉우리 학교, 학생들이 있어 계승발전되여갈터/김두식

10월 12일, 도꾜중고 《체육제》가 처음으로 진행되였다. 이날 행사를 촬영하기 위해 업자 5명이 찾아오고 창공에는 《드론》이 날아올랐다. 점심시간에는 어느 동포가 맛좋은 곽밥을,…

【투고】교원이란 무엇일가/최인미

이제 5년이 지났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아직 한낱 교원의 한명에 지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에 잠기며 학생들에게 무엇을 안겨줄수 있었을가고 늘 고민하는 요즘이다. 그런 나에게 자그마…

【투고시】다시 모여 즐거운 나날을/최유화

《새별학원》개학을 손꼽아 기다리던 동생들에게 화면너머 오랜만에 만난 《새별학원》 졸원생들의 낯익은 얼굴들 즐거웠던 나날의 추억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는 대교류회  

【투고】자기 눈동자처럼/한성우

아름다운 우리 말, 우리의것을 사랑하고 자랑할줄 아는 마음을 최근 《로동신문》을 비롯한 조국의 신문들에서는 문화어를 적극 살려쓰고 문명한 언어생활기풍을 확립할데 대한 문제가 거듭 …

【투고시】보육일지/허옥녀

6년전 봄비 내리던 4월의 좋은 날 눈매가 시원하고 아름다운 신임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꽃밭을 가꾸며 10년을 기다리던 나라유치반이 새로 출발한 날 넘치는 기쁨속에 맞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