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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시】귀를 기울이면/최미령

귀를 기울이면 오늘도 들려오네 흰눈 덮인 혹가이도에서 넓고넓은 일본의 최북단에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우리 학교의 종소리가   오늘도 교실에서 들려오네 서툴기는 해도 우리 말…

【투고시】제3초급학교/한룡무

61년전 초라한 아빠트건물이 학교였던 도꾜조선제3초급학교 나는 배움의 첫 걸음마를 뗐다

【투고】소똥구리가 사는 조국의 아름다운 자연/한창도

악성전염병의 세계적인 만연으로 인해 이동이 제한된 생활을 보내게 된지 벌써 2년이 지났다. 돌이켜보면 2019년까지 거의 해마다 조국을 찾아가고는 방방곡곡에서 곤충채집을 해온 나에…

〈투고〉통일을 바라는 코스모스의 계절

거리들에 코스모스꽃이 아름답게 피여나는 계절이 되였다. 이 꽃을 보느라니 문득 가요 《분계선 코스모스》가 떠오른다. 비극의 상징인 분계선에서 말없이 피여나는 코스모스를 바라보며 나…

〈투고〉구수하고 멋진 우리 말이 넘치게/송필임

《75년간 우리 학교를 지켜오신 선대들의 모습을 상상하십시오. 이국에서 태여나 일본사람처럼 살아야 했던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말과 글을 알게 하며 조선사람으로서 당당하게 살아야 한…

〈수필〉휘날려라 우리의 국기/량학철

지금부터 2년전 12월이였다. 신문지상 한구석에 씌여진 글발에 가슴이 후두둑 뛰던 일이 기억에 생생하다. …외국의 어느 도시에서 원인불명의 페염이 류행하기 시작하고있다…는 기사였다…

〈우리 분회와 시〉쌀장사/김애미

《총련분회를 강화하는 해》의 요구에 맞게 문예동 문학부 맹원들이 중심이 되여 분회를 소재로 한 창작활동을 힘있게 벌리고있다. 새로 창작된 작품들을 소개한다.

벽소설/그의 고민

겨울날의 향기가 풍기는 이른 아침 학교로 가는 성희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ㄷ학교 중급부 3학년생인 성희가 진로문제로 보다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한것은 1주일전부터이다. 성희는 초급…

벽소설/우리 어머니

집에 돌아온 수향은 큰 한숨을 내쉬였다. 고급부 마지막 중앙롱구대회를 앞둔 맹훈련때문에 녹초가 되여 돌아온 그를 기다린것은 탁상우에 놓인 비닐구럭뿐이였다. 풀리지도 않고 안에 반찬…

〈기고〉조국의 품에서 자란 지휘자 김병화선생을 추모하여/리철우(윤이상음악연구소 부소장, 이전 문예동중앙 음악부장)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김정은원수님께서는 김일성상계관인이며 인민예술가인 국립교향악단 창작창조부 김병화고문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화환을 보내시였다. 화환은 3월 2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