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시〉개미야 악수하자/박고경
2012년 07월 16일 16:19
개미야 너는 퍽두 부지런하다 쌀알 밥알 찾느라고 하루종일 바르르르 게다니며 쉬잖는 너는 우리 아버지와 한가지구나
〈우리들의 시〉먼 길 / 윤석중
2012년 06월 27일 13:35
아기가 잠드는걸 보고 가려고 아빠는 머리맡에 앉아계시고 아빠가 가시는걸 보고 자려고 아기는 말똥말똥 잠을 안 자고. (시집《초승달》, 1964년) 일본어번역 〈私たちのうた〉遠い道 …
〈우리들의 시〉연필침 / 조명희
2012년 06월 27일 13:19
우리 아기 우습지요 정말 우습죠 파시스트 모양이 신문에 있다고 이놈, 이놈 가만히 있어 꼭꼭 침을 놔 엑기 이놈! 한 대만 맞아 보아라. 일본어번역 〈私たちのうた〉えんぴつのはり /…
〈우리들의 시〉동네의원 / 윤복진
2012년 06월 11일 09:22
우리 동네 차돌이 의원이라오 동네안에 이름난 의원이라오
〈우리들의 시〉인사 말 한마디 / 문희서
2012년 05월 28일 11:36
갓난 애기 품에 안고 산원 문을 나선 엄마 의사선생 손을 잡고 -수고가 많았어요
〈우리들의 시〉빨간 변두 한들한들 / 홍병삼
2012년 05월 22일 11:56
앞논에 뒤뚝뒤뚝 우리 집 꼬꼬댁 흘린 낟알 어디 있나 긴 못 빼며 기웃기웃 검불속에 숨었나
〈우리들의 시〉내가 단 꽃리봉
2012년 05월 14일 19:38
학교 갔다오는 길 꽃나비 팔랑팔랑 내 머리의 빨간 리봉 꽃인줄 아나봐요
〈우리들의 시〉 강냉이엄마의 자장가 / 라경호
2012년 05월 14일 15:40
품에 안긴 강냉이 쌔근쌔근 등에 업힌 강냉이 쌔근쌔근 뜨락또르 노래 듣다 쌍둥이아기 소르르 잘도 잔다 자장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