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7/진재환
2022년 02월 20일 09:14
2 대성의 뒤를 따라가는 준하는 자주 걸음을 멈추고 지팽이를 짚은채 허리를 펴고 먼 상류쪽 앞길과 사위를 살펴보다가는 다시 걸음을 떼군하였다. 혹시 무엇인가 귀중한것이…
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4/진재환
2022년 02월 09일 12:36
양어장의 어못을 건설할 때 처음으로 다투었다. 준하는 과학기술상 어못의 뚝에 나무를 심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고 대성이는 짐짓 뚝에 바자 치듯 나무를 옮겨심었다.
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3/진재환
2022년 02월 07일 07:19
이러한 생각에 사로잡혔던 그는 어서 빨리 가던길을 가야 되겠다는 조바심이 일어났다. 반시라도 자기의 발걸음이 지체된다면 그만큼 강의 원망을 더 받을것이니 안될 일이다!
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2/진재환
2022년 02월 04일 08:24
등산모의 말투는 확실히 도전적이였으나 농립모는 처음이 아니라는듯 개의치 않는 모양이였다. 농립모는 옹친 배낭끈의 매듭을 손톱으로 풀고있을뿐 기색도 고치지 않았다.
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1/진재환
2022년 02월 02일 11:48
(1) 1 팔월의 폭양이 쏟아졌다. 산들과 수림들을 삶아낼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