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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미래를 꽃피우는 《미나리》의 활동/《미나리》총무 리순이

2024년 04월 09일 14:31 주요뉴스

고령동포녀성들의 모임《미나리》가 무료급식을 제공하였다.

22년 10월 28일, 녀성동맹효고 고베지부에서 고령동포녀성들의 모임 《미나리》가 결성되였다.

모임을 조직한 목적은 첫째로 지부관하 고령녀성들의 친목을 깊이는것, 둘째로 고베초중을 사랑하며 도와주는것이였다.

모임에는 폭넓은 고령동포녀성들이 망라되였다.

역원을 맡은 7명은 과거에 녀성동맹 전임일군, 비전임지부위원장 등을 비롯한 요직을 맡아 약 50년이상 우리 조직과 학교를 지켜온 동포사회의 대들보들이다.

모임의 명칭《미나리》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인 미나리에서 땄다.

결성 이듬해인 23년에 《미나리》는 학교지원사업에 중점을 두고 무료급식을 실시할것을 결정하고 그를 위한 모금사업과 물품판매사업을 벌렸다.

모금을 위해 특색있는 선전물을 만들어 대상 동포들을 방문하였다. 우리가 찾아간 대상들은 지난날 우리 학교에 자식들을 보내면서 민족교육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던 동포들이였다. 모금에는 대상동포의 100%가 참가하였으며 그들은 우리의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찬동을 표시해주었다.

녀성동맹지부의 도움을 받으면서 급식을 만들었다.

그후 물품판매사업도 벌렸다. 대상동포들에게서 주문받은 물품구입과 배포, 수금까지 역원들이 맡아 책임적으로 수행하였다.

무료급식은 5월과 9월에 실시하였다. 역원들은 처음엔 경험도 없고 몸도 아파서 불안이 앞섰는데  녀성동맹지부위원장과 협의를 하여 조직의 방조를 받기로 하였다. 재정은 《미나리》가 마련하고 급식당일은 녀성동맹지부 일군들과 《미나리》성원들이 함께 점심을 만들어냈다.

드디여 완성된 급식이 각 교실에 배급되였다. 학생들의 감사의 목소리를 들은 성원들은 다리의 아품과 허리의 아품도 사라졌다, 가슴이 뭉쿨하다고 눈물어린 목소리로 말하였다. 부속유치반 원아들은 취사실까지 찾아와 인사를 하였으며 학생들은 모금을 한 동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선물까지 마련해주었다.

학교를 다니는 아이를 위해 아침일찍 일어나 도시락을 만들어야하는 어느 학부모는 《오늘은 할머니들이 점심을 준비해주신다니…. 그것도 무료로….》라고 눈물을 글썽이면서 기쁨을 표하였다.

이 급식활동은 학생, 학부모와 동포녀성들을 이어주는 계기가 되였으며 《미나리》의 역원들은 더 분발할 새 결심을 다지게 되였다.

《미나리》에서는 지난해 11월에 진행된 학교바쟈에서도 동포들이 좋아하는 반찬들을 판매하고 매상액을 모두 학교에 희사하였다.

지난해말의 년간총화마당에서는 그동안의 활동이 자랑차게 총화되였다.

《미나리》는 활동을 시작한 23년의 경험과 성과에 토대하여 올해도 활동을 활발히 벌려 동포사회의 미래를 지키고 꽃피우는데 적극 기여해나갈것이다.

【녀성동맹효고 고베지부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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