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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도꾜조선인강제련행진상조사단 사무국장 리일만동지

2018년 01월 30일 08:43 주요뉴스

도꾜조선인강제련행진상조사단 사무국장인 리일만동지가 1월 19일 오전 10시 26분 오랜 투병생활끝에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세상을 떠났다.

1944년 11월 19일 오사까부 이바라끼시(茨木市)에서 출생한 고인은 18살때 교또조선중고급학교에 편입하고 졸업후 65년부터 조청 오사까부본부 지도원으로서 전임일군활동을 시작하였다.

2년후 조선대학교 력사지리학부에 급비생으로 입학하고 졸업후에는 도꾜조선중고급학교 교원, 군마조선초중급학교 교장으로서 민족교육사업에 15년간 종사하였다.

그후 고인은 총련 군마현본부 선전부장, 도꾜도본부 교육부 부부장, 92년부터는 총련도꾜 미나또지부 위원장, 메구로지부 위원장, 기다지부 위원장으로 사업하였다.

고인은 04년부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도꾜조선인강제련행진상조사단 사무국장으로 사업하여 조선인유골문제, 략탈문화재반환문제를 비롯한 일제시기의 특대형범죄를 까밝히고 일본의 과거청산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려 이를 위한 국제적인 련대를 강화하는데서 중심적역할을 다하였다. 또한 태평양전쟁시기 미군의 도꾜대공습으로 희생된 조선인의 실상을 처음으로 규명한 론문 《도꾜대공습과 조선인》을 비롯하여 5편의 론문들을 발표하였다.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장군님께서는 고인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시여 존함시계표창, 국기훈장 제1급을 비롯한 갖가지 국가수훈의 영예를 안겨주시였다. 주석님께서는 78년 재일조선교육일군대표단으로 조국을 방문한 고인을 친히 접견해주시는 최상의 영광을 안겨주시였다.

고 리일만동지의 고별식은 도꾜조선인강제련행진상조사단과 총련사이다마 남부지부 합동장으로 1월 26일 戸田葬祭場에서 엄숙히 거행되였다.(상주는 장남인 리성씨)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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