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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상급전화수》 11/박웅걸

《그래 정형은 어떻소 견딜만 하오.》

단편소설 《상급전화수》 8/박웅걸

《동무, 정신차리시오. 동무, 동무》 두세번 쥐여 흔들었으나 전사는 그대로 맥을 버리고만다. 남길은 무거워지는 전사의 몸뚱이를 땅에다 내려놓았다. 그리고 그의 손으로부터 여러벌 찬…

단편소설 《상급전화수》 7/박웅걸

초겨울 추운 바람이 락엽과 연기를 휩쓸며 골짜기마다 감돌아쳤다. 호에서부터 선을 더듬어 올라간 그는 얼마 안가서 포알이 새로운 흙을 파헤쳐놓은 자리와 함께 선이 끊어져 날아간데를 …

단편소설 《상급전화수》 6/박웅걸

모자는 끝끝내 갖은 고문을 이겨내고 석방되여나왔다. 그러나 원쑤들의 감시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아 경찰과 테로단은 그의 집을 마치 자기 집 변소간 출입이라도 하듯 드나들고 남길이는 …

단편소설 《상급전화수》 5/박웅걸

《선 이을줄도 모르며 나가문 뭘해유.》

단편소설 《상급전화수》 4/박웅걸

그리해서 다섯번째 련락병이 1중대로 향해 떠났다. 나가는 련락병의 등뒤를 바라보고있던 남길은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며 《소대장동무, 또 나가겠습니다.》

단편소설 《상급전화수》 3/박웅걸

어른이 나어린 사람을 위로하듯 한 태도였건만 도리여 남길에게는 고향에 있는 삼촌들을 련상시키며 그 소박한 마음이 고마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