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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야산기슭에 수많은 백로/《자연보호정책의 생활력 보여주는 실례》

2020년 08월 25일 09:00 주요뉴스

력기경기관뒤쪽의 야산기슭에 수많은 백로가 날아들고있다.(《조선의 오늘》)

24일 《조선의 오늘》에 의하면 평양시 청춘거리에 있는 력기경기관뒤쪽의 야산기슭에 수많은 백로(しらさぎ)가 날아들어 깃을 펴고 마치 흰구름바다와도 같은 아름다운 광경을 펼쳐놓았다. 기사는 예로부터 명승으로 이름높은 수도 평양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또 하나의 이채로운 풍경이 펼쳐져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있다고 전하였다.

이곳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지난 봄철부터 이 산기슭에 백로들이 날아들기 시작하더니 그 마리수가 점점 불어나 온산을 하얗게 덮을 정도가 되였다고 한다.

백로는 일반적으로 물과 공기오염이 없고 먹이활동조건이 좋으며 소나무를 비롯한 나무가 많아 새끼를 기르는데 유리한 곳에서 번식을 한다. 한마디로 생태환경이 좋은 곳에서 먹이활동도 하고 후대도 남기는것이다.

조선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평안남도 개천시 룡운리와 황해남도 배천군 홍현리, 함경남도 정평군 선덕리를 비롯하여 백로의 서식에 유리한 지역들이 많다.

그런데 지금은 수도의 청춘거리 산기슭에도 이렇게 무리지어 날아들고있는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많은 백로가 청춘거리의 수림속에 날아들어 여러달동안 있으면서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고있는것은 강하천정리가 잘되고 거리와 마을이 아름답게 가꾸어지고있으며 나무들이 우거졌기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고있다.

백로들이 날아든 수림지대에서 조금 나가면 순화강이 대동강과 합류하는 곳이 있는데 강하천정리가 잘되고 오염이 전혀 없어 새들의 먹이활동에 리상적인 조건이 마련되여있다.

청춘거리의 수림지대에 날아든 백로들은 대백로, 중백로, 쇠백로의 세가지 종이다.

한편 이곳에는 조선에는 매우 드물게 나타나군 하는 희귀한 새들인 밤물까마귀와 누른물까마귀들도 서식하고있다.

기사는 이것은 나날이 아름답게 변모되여가는 산천의 아름다움과 함께 조선의 자연보호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실례로 된다고 강조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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