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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시】다시 모여 즐거운 나날을/최유화

《새별학원》개학을 손꼽아 기다리던 동생들에게 화면너머 오랜만에 만난 《새별학원》 졸원생들의 낯익은 얼굴들 즐거웠던 나날의 추억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는 대교류회  

【투고시】며느리의 《압록강》/허옥녀

장중한 전주곡이 흐른다 무대를 메운 400여명의 출연자들 조대관현악단과 합창단속에 끼여 우리 며느리도 무대에 선다  

【투고시】선거날에/백대휘

7월의 해맑은 아침에 양각도를 저 멀리 보며 대동강유보도를 거닐다가 평양대극장 뒤마당을 봐도 뜨락너머 김책공대 안마당을 봐도 여기저기서 펼쳐지는 무도회들 그랬구나, 오늘은 선거날 …

【투고시】할머님 찾아오셨네/량학철

우리 학교 발표회 1학년생 선다네 바지저고리 수온이 차마저고리 아란이와 란화 개연인사 첫 무대 두근두근 어린 가슴들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 이때  

투고시 《엄마들도 한흐름이 되여》/김영희

-도꾜조고 군무《흘러-한흐름이 되여》에 출연한 딸을 가진 한 엄마이야기- 이역땅에서 반세기 조선무용이 계승되는 기적이 여기 조선학교에 예술경연 우수작품 꽃무대에

【투고시】칠순잔치, 히가시오사까초급창립 70돐기념날에/정수희

만발하여라! 푸른 잔디우에 피여난 우산꽃   푸른 잔디우에 눈부시게 펼쳐지고 70돐 자랑찬 력사 새겨진 우리 학교 1기생부터 56기까지 동창생들이 그리운 모교에 찾아왔어요…

【투고시】우리 자랑 성아야/허옥녀

나까오사까에서 국가선수가 나왔어- 녀자월드컵 조선대표선수로 뽑혔대-   어제는 학교에서 오늘은 지부에서 련일 벌어지는 축하격려모임에 어쩔줄 몰라하는 열일곱 성아야

【투고시】활짝 웃어라/허옥녀

오사까지방법원 《202호실》 동포들과 우리 학교 지원자들로 빈 자리 하나없이 메워진 대법정   재판관 서기관 원고석 피고석의 변호사들도 온몸이 눈이 되고 귀가 되여 숨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