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차 《꽃송이》 1등작품〉고급부 시 《즉석된장라면》
2024년 03월 15일 08:00
이바라기초중고 고3 최광수 고요한 밤 11시 꼬르륵거리는 배를 문지르며 오랜만에 돌아온 집 부엌에 홀로 들어선다 내가 택한건 기숙사에서도 즐겨먹는 즉석된장라면
〈제46차 《꽃송이》 1등작품〉중3 작문 《김소월선생님》
2024년 03월 04일 09:00
니시도꾜제2초중 중3 김수이 새 학기가 시작되였다. 오늘은 중3이 되여서 받는 첫 국어수업, 처음으로 배워주시는 선생님이라 어떤 수업이 펼쳐지는지 기대되였다. 첫 과는 김소월선생님…
〈제46차 《꽃송이》 1등작품〉중2 시 《찰칵!》
2024년 03월 01일 09:00
도꾜제4초중 중2 최규순 여름방학 과제 《우리 동네의 모습을 찍는다》 사진기 하나를 가지고 맨 먼저 하교길에서 찰칵! 학교근처 옛 절간 내 어릴적 다니던 《모또기보육원…
〈제46차 《꽃송이》 1등작품〉중3 시 《어머니의 프렛샤》
2024년 03월 01일 08:30
니시도꾜제1초중 위성태 넷째수업이 끝남을 알리는 종소리 드디여 왔구나 동무들이 웃는 이 시간에 나는 한숨 쉰다
〈제46차 《꽃송이》 1등작품〉중2 작문 《대를 이어 펄럭이리》
2024년 02월 23일 13:47
도꾜중고 강희성 9월인데도 불더위가 계속되는 2023년, 이 더위에 못지 않은 열기에 끓는 곳이 있다. 바로 우리 도꾜조선중고급학교 운동장이다. 장중한 취주악연주가 하늘높이 울려퍼…
〈제46차 《꽃송이》 1등작품〉중1 작문 《피난소》
2024년 02월 22일 10:44
니시도꾜제2초중 중1 란짓트사나 생각해보면 시험이 다가오면 눈물이 흐르게 된것은 5학년때였다. 나는 그해 2학기에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되였다. 쉬면 쉴수록 학교 가는것이 무서워졌고…
〈제46차 《꽃송이》 1등작품〉초6 시 《달리기도 좋지만…》
2024년 02월 12일 09:00
니시도꾜제2초중 리세황 달리기가 좋다 바람을 맞는게 기분이 좋다 그러니 난 오늘도 달린다 운동장을 체육관을… 달리기가 좋다 근데 난 복도도 달린다 -리세황…
〈제46차 《꽃송이》 1등작품〉중1 시 《기본동작》
2024년 02월 12일 08:00
니시도꾜제2초중 중1 황유사 맴맴… 맴맴… 시작됐다 여름방학소조가 땀내와 인내의 한달 어제도 기본동작 오늘도 기본동작 덩따덩 덩다라라라 래일도… -아이, …
〈제46차 《꽃송이》 1등작품〉초6 작문 《싫어도 좋아도》
2024년 02월 09일 09:00
교또초급 초6 김사향 나는 동생을 좋아하지 않는다. 가끔 밉게 여길 때도 있다. 내 동생은 나보다 2살 손아래인 초급부 4학년생이다. 이름은 김조윤이라고 한다. 얼마나 번거러운지 …
〈제46차 《꽃송이》 1등작품〉초5 작문 《아침통학길에서》
2024년 02월 07일 17:00
요꼬하마초급 초5 리연의 나에겐 남동생이 2명 있어요. 유치반 높은반의 유엄과 3학년 하엄이예요. 둘다 장난꾸러기이지만 특히 하엄은 남의 이야기를 전혀 안 들을뿐아니라 자꾸 까불…
〈제46차 《꽃송이》 1등작품〉초5 시 《가장 밝은 빛》
2024년 02월 07일 14:32
와까야마초중 리창요 어두운 길을 걸어간다 끝이 보이지 않은 길을 걸어간다 무섭다 되돌아가고싶다 엄마 그리워요 인기척이 났어 무슨 소리가 났어 내 발걸음은 …
〈제46차 《꽃송이》 1등작품〉초4 시 《눈물》
2024년 02월 07일 14:30
니시도꾜제1초중 김리나 입원식때도 졸원식때도 엉엉 울던 유치반시절의 나 여러 동무들과 친해질가고 글썽글썽하던 입학식때의 나 수업참관이며 교과서…
〈제46차 《꽃송이》 1등작품〉초4 작문 《일본학교보다 우리 학교가 더 좋아요》
2024년 01월 26일 09:00
도꾜제5초중 홍상익 나는 편입생이다. 작년 4월까지 집에서 가까운 일본학교를 다녔으나 작년 5월부터 도꾜조선제5초중급학교를 다니게 되였다. 솔직히 우리 학교를 다니고싶어서 편입한것…
〈제46차 《꽃송이》 1등작품〉초3 작문 《나는 어머니의 국어선생님》
2024년 01월 19일 06:00
니시도꾜제2초중 황리나 《오늘 숙제는 〈제21과 밥먹을래요〉의 서로말을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해보는것이예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다른 동무들은 와-하고 술렁거리는데 나는 아무 …
제46차《꽃송이》현상모집 경향과 과제
2024년 01월 15일 10:13
변화된 환경속에서 씩씩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조선신보사가 주최하는 제46차 재일조선학생 《꽃송이》현상모집에는 합계 723편의 작품들이 응모되여 계 99편의 작품들이 입선작…
〈제45차 《꽃송이》 1등작품〉고급부 시 《먼저 갈게요》
2023년 03월 08일 09:00
오사까중고 지송이 시간은 15시, 먼저 갈게요 웃음소리 울리는 교실 등지고 6년을 매일처럼 홀로 가는 나의 외로운 하교길
〈제45차 《꽃송이》 1등작품〉고급부 작문 《이름을 되찾고》
2023년 03월 06일 09:00
도꾜중고 장서나 장서나. 이것은 나의 이름이다. 초급부 6학년까지 일본학교에 다니던 나는 말도 모습도 일본사람과 다름이 없었다. 유일하게 달랐던것, 그것은 내 이름이였다. 남들에게…
〈제45차 《꽃송이》 1등작품〉중3 작문 《우리의 노래를 부르자!》
2023년 03월 01일 09:00
니시도꾜제2초중 중3 김소원 초여름의 발걸음소리가 들려오는5월. 도꾜조고학구의 8개 소년단이 함께 하는 련합단운동이 진행되였다. 단국어위원인 나는 우리 말부분의 과업을 확인하였다.…
〈제45차 《꽃송이》 1등작품〉중3 시 《닭고기튀김》
2023년 02월 24일 09:01
이바라기초중고 조량식 빨간색 배경에다 노란색 M자간판 한걸음 들어서면 배가 쪼르륵 입맛을 돋구는 고소한 냄새에 저쪽에선 세게 튀는 기름소리 오늘도 내가…
〈제45차 《꽃송이》 1등작품〉중2 시 《내 세포가 부른다》
2023년 02월 24일 09:00
사이다마초중 량세이 졸리는 넷째시간 난 지금 무인도에 있는가 먹을것이 없어 죽기 직전 에잇 조금만 참으면 점심이지 이 생각만이 날 살려주네 –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