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차《꽃송이》1등작품〉고급부 시《내 체육복》
2026년 03월 31일 09:00 꽃송이1등작품도꾜중고 강현숙
왔다, 왔어!
《현관》을 향한 소란스러운 길
나는 한달음에
달려가는 목표는 오직 하나
올해 신입생모두에게 차례지는
《새로운 체육복》

그림:류선주
우리 학교 체육복이 달라진다는
이 소식 들은 지난해
얼마나 기뻤는지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반바지엔 맏언니 이름이
《쟈지》엔 둘째 언니와 오빠 이름이
어제까지 내가 입던 체육복은 형제가 입던것
이게 막내의 숙명이였기에
두손으로 정히 받은 새 체육복
먼저 찾아본 내 이름 석자
눈부시게 반짝거렸다
아, 그때가 떠오른다
투구부오빠 헐렁헐렁한 체육복
부끄럽게 입고간 중급부 첫 원족이
아, 그때도 떠오른다
그럴 땐 항상 《교실대기》였던 내가
처음으로 치수 맞춘 올해 4월이
얼른 입고싶어 참지 못해
탈의실에서 한번 입어봤다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는듯
단숨에 입혀진 내 체육복
새옷의 시원한 냄새
새옷의 보송보송한 촉감
얼룩 하나 없는 새하얀 체육복
종이장처럼 가벼운 내 체육복
물려받은 체육복은
우리 언니, 오빠 흘린 땀
바친 정열 슴배인
력사책같은 체육복이였으니
그렇다면 나도
내 이름 새겨진 내 체육복에
장편소설 엮어가듯
3년간의 청춘, 정열 다 새겨가련다!
기쁨의 목소리
새로운 체육복이 차례진것만으로도 기쁜데 꽃송이에서 1등까지 했다니 아주 놀라웠습니다. 이 글을 보고 웃고있을 가족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교내글짓기경연에서 산문으로 쓴 글을 시로 옮겨 《꽃송이》에 응모하자는 제기를 받았을 땐 불안도 어려움도 있었지만 참으로 좋은 경험이 되였습니다.
앞으로 조청조직생활을 잘하여 새 체육복에 나의 조고 3년간을 새겨나가겠습니다!
〈단평〉시를 성립시킨 시적발견과 주정토로
《숙명》처럼 언니며 오빠가 입었던 체육복을 입어야만 했던 막내인 《나》. 중1때 투구부의 오빠가 입었었던 헐렁한 체육복을 입고서 원족을 가지 않을수 없었던 《나》에 대해서 독자들은 동정을 했을것이며 또한 필자자신은 주어진 《숙명》을 노여워하고있을것이라고…. 하지만 필자 – 《나》는 물려받았던 체육복을 《력사책같다》고 하면서 자신도 두손으로 정히 받은 《첫》 새 체육복에 고급부 3년간의 청춘정열을 새겨가리라고 다짐하였으니 이 시가 성립되였다고 말할수 있을것이다. (인)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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