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련결성 70돐 / 자랑찬 력사를 더듬어⑧〉동포제일주의구호 드높이, 새 전성기 모범창조운동
2025년 05월 24일 13:00 총련 기고오는 5월 25일,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략칭 총련)의 결성 70돐을 맞이하게 된다.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 김정은원수님의 천재적예지와 현명한 령도에 의해 결성되고 강화발전되여온 총련의 70년의 로정을 감회깊이 돌이켜보며 은혜로운 사랑과 배려에 감사드리고 총련사업을 보다 높은 단계로 올려세워나갈 열의에 충만되여있다. 총련결성 70돐에 즈음한 이 련재글에서는 총련의 결성과 그 이후의 기간을 10년씩으로 나누어 그 기간의 특징적활동과 사변, 사건중의 몇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8번에 걸쳐 서술한다. 집필은 재일조선인력사연구소 오규상소장이 담당한다.(매주 한번 게재)
2015-2025년

총련결성 60돐경축 재일동포대축제가 성대히 진행되였다.(2015.5.31)
총련결성 70돐을 맞이하는 이 시기에도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계속 복잡하다. 일본당국의 총련과 재일동포에 대한 차별정책, 탄압정책은 악화일로를 치닫고있다. 일본경제는 장기간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 있고 신자유주의가 고취되는 속에서 빈부의 격차는 날로 확대되여 동포들의 경제환경 역시 좋지 못하다. 세계적인 보건위기였던 신형코로나감염증의 피해(2020∼2023년경)도 겹쳤다. 여기에다가 소위 《핵, 미싸일, 랍치》를 구실로 일본정부당국이 선두에 서서 감행한 반공화국, 반총련, 반재일조선인여론조작과 당국의 로골적인 탄압책동은 동포들의 정신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있다.
그러나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대원수님들의 유산인 총련조직을 굳건히 지키고 김정은원수님의 령도밑에 앞날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가지고 꿋꿋이 나아가고있다. 오늘의 복잡다단한 환경속에서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활동에 명확한 지침을 안겨주신분은 원수님이시다.
원수님께서는 총련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서한(2022.5.28)에서 총련의 모든 활동을 동포제일주의로 지향시키고 일관시켜나갈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돌이켜보면 원수님께서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수위에 추대되신 때로부터 일관하게 인민대중제일주의구호를 높이 드시였으며 김일성-김정일주의는 본질에 있어서 인민대중제일주의라고 하셨다.
동포제일주의의 구호는 5.28서한이 계기였으나 돌이켜보면 총련은 주체사상을 지도적지침으로 하고있으며 총련활동의 근저에는 언제나 동포제일주의가 념두에 있었다고도 말할수 있을것이다.
총련은 21세기에 들어선 이후 특히는 최근년간 동포제일주의조직으로서의 체모를 더 잘 갖추어 동포제일주의조직답게 사업을 조직전개하는데 전념하였다. 총련은 민주주의적민족권익의 옹호자, 대변자로서 동포들의 자주권, 생존권, 발전권을 옹호하는데 주력하였다. 사실 민족교육권, 기업권, 생활권을 고수하고 확대하기 위하여 많은 력량과 시간을 투입하였다. 민족교육권옹호를 위한 활동은 오늘 전 기관적, 전 동포적사업으로 전개하고있으며 동포기업활동에 대한 무분별한 일본당국의 탄압책동에도 조직적으로 대응하고있다. 동포생활상담소사업도 그 역할을 높이고 침체상태, 휴민상태의 상담소는 재건, 재발동하고있으며 자연재해에 대한 대책도 세워나가고있고 동포들의 건강과 생명안전을 위한 사업도 짜고들고있다.
총련은 모든 사업을 동포제일주의에 복종시켜나감으로써 동포제일주의조직으로 전변되여나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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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또대진재조선인학살 100년에 즈음하여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였다.(사진은 국제심포쥼, 2023.9.2)
총련은 2012년 10월부터 《새 전성기 애족애국모범창조운동》을 조직전개하였다. 이 운동은 총련이 력사적으로 벌려온 《모범분회창조운동》(1961.1∼1987.10 / 26년간), 《애국영예기쟁취운동》(1987.10∼1993.10 / 12년간), 《애족애국분회창조운동》(1993.10∼2012 / 13년간)의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하여 주석님의 탄생 100돐과 장군님의 탄생 70돐 그리고 원수님을 높이 모신 첫해에 벌리는 새로운 단계의 모범창조운동이라고 말할수 있다.
이 새로운 모범창조운동을 선포한것은 《총련분회대표자대회―2012》(새 전성기 1차대회)였으며 역시 종래 가진 《총련분회열성자대회》(1961.10∼1993.10 / 18번 진행), 《총련분회대표자대회―1999》(∼2002)까지 20번에 걸쳐 진행한 대회의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하고있다.
총련은 대중적조직인것만큼 그에 상응한 대중운동을 제때에 제기하고 조직전개해왔다. 그중에서도 모범창조운동은 1961년당시로부터 정세와 요구성은 자주 변해도 일관하게 벌려온 가장 장기적이고 힘있는 대중운동, 총련사업의 힘있는 추동력이 된 운동이였다.
새 전성기 모범창조운동을 전개해온 과정에서 특기할 사변은 원수님께서 새 전성기 3차대회(2020.11.1)앞으로 축하문을 보내주신것이다. 원수님께서는 세상에는 해외교포단체들이 적지 않지만 동포들이 사는 모든곳에 하부말단기층단위까지 꾸려놓고 정기적으로 대회까지 개최하는 조직은 우리 총련밖에 없다는 과분한 치하를 주시고 지난 시기 기층조직일군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도 보내주시였다. 또한 축하문에서는 총련의 분회와 분회일군들, 총련조직과 동포들이 명심하여야 할 분회중시사상과 《분회강화를 위한 4대과업》을 밝혀주시여 분회사업발전에서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가야 할 강령적지침, 분회사업강화의 확고한 기치를 안겨주시였다.
새 전성기대회는 2024년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되였다. 2차대회로부터 4차대회까지 총련과 녀성동맹의 분회중에서 종합모범분회의 칭호를 받은 분회수는 65개이고 부문별모범분회칭호를 받은 분회수는 188개에 이른다.
새 전성기모범창조운동은 앞으로도 계속 총련의 기층조직강화를 추동하는 대중운동으로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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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에 걸친 련재글에서는 총련의 70년간의 아름찬 로정의 몇가지 사실만을 적었다. 문학예술활동을 비롯하여 총련의 여러 활동분야에 대한 취급이 없거나 적다고 하는 의견이 나올수 있는데 량해를 구한다.
대원수님들과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와 극진한 배려속에서 총련은 70년간의 활동을 통하여 대를 이어 계승되는 자기 령도자에 대한 충실성의 전통,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총련조직에 굳게 뭉쳐 떳떳이 나아가는 단결의 전통, 내외반동들의 온갖 차별과 탄압의 광풍속에서도 굴함없이 싸워나가는 투쟁의 전통이 형성되였으며 앞으로도 총련일군들과 동포들이 이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빛내여나갈것이라는것을 확신한다.
(재일조선인력사연구소 소장 오규상, 련재끝)
주요년표 2015-2025
2015.3.26 | 일본경찰 4현합동수사본부가 총련중앙 의장자택 등을 강제수색,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성명 |
2015.5.31 | 총련결성 60돐경축 재일동포대축제 |
2020.4.3 | 총련중앙신형코로나비루스대책위원회, 강력한 대책을 촉구 |
2021.10.1 |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코로나비루스감영증과 관련하여 계속 주의를 환기하는 편지《동포 여러분들께 드립니다》를 보냄 |
2022.5.28 | 원수님께서 총련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주심. 이후 서한관철을 위한 활동 활발히 전개 |
2023.5 | 총련중앙, 간또대진재조선인학살 100년을 계기로 일본당국의 반인륜적이며 반민족적인 망동을 반대규탄하며 동포들의 권익옹호확대를 위한 대중운동의 폭을 넓혀나갈데 대하여 호소,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조직 |
2024.2∼3 | 일본에 7년만에 온 공화국남녀축구선수단 환영응원사업 진행 |
2025.5.25 | 총련결성 70돐 |
【해설】이 기간은 끊임없이 감행되는 일본당국의 로골적인 차별, 탄압책동과 신형코로나감염증이 류행되는 복잡한 속에서도 원수님의 거듭되는 말씀과 뜨거운 배려에 고무되면서 총련사업의 새 전성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일군들과 동포들이 헌신성과 희생성을 발휘한 기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