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세대들이 지펴올린《부흥의 봉화》/돗도리야유회
2023년 11월 15일 13:48 본부・지부・분회대성황리에 진행
10월 29일, 성황리에 진행된 돗도리동포대야유회에는 119명의 동포, 일본시민들이 참가하였다. 행사장에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돗도리동포사회를 꾸려나갈 새세대 동포들의 열의가 넘치였다.
새 출발을 내디디고
행사의 실행위원들은 동포들을 위한 접수가 시작되는 2시간전에 현장에 나와 행사준비에 땀을 흘렸다. 접수시간이 다가오자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동포들은 《코로나재앙으로 인하여 만날수 없었는데 오늘 이렇게 얼굴을 보니 정말로 반갑다.》, 《이런 행사가 있으니 만날수 있다.》며 손을 맞잡고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다.
신창호실행위원장(52살, 총련본부상임위원)은 기쁨에 넘친 동포들의 표정을 보면서 《행사를 준비한 보람이 있다.》고 웃으며 말하였다.
돗도리동포들은 과소지역의 어려운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며 지역의 실정에 맞게 애족애국운동을 벌려왔다. 특히 총련본부의 방조밑에 청상회와 조청이 중심이 되여 해마다 진행한 경로모임은 돗도리동포사회를 지키고 발전시켜온 1세, 2세동포들을 존대하는 새세대 동포들의 정신이 깃든 행사로 되고있다.
그러나 최근년간은 코로나재앙으로 인하여 각계각층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마당을 마련하지 못하였다. 올해 4월 30일에 진행된 총련 돗도리현본부 제25차대회에서 박영치위원장을 비롯한 50대를 중심으로 상임위원회가 꾸려져 지역동포들을 위한 활동의 첫발을 내디디였다.
총련본부상임위원회는 우선 본부대회이후 3개월간을 《전호방문운동기간》으로 정하고 동포들을 찾아갔다. 6월에는 100명규모의 대중행사를 조직할것을 결정하고 총련, 녀성동맹, 청상회의 대표들로 실행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여기에는 40~50대의 새세대 비전임열성자들이 망라되였다.
신창호실행위원장은 돗도리와 시마네를 관할하는 상잉청상회 제2대 회장을 맡아서 활동한바도 있으나 《청상회 다음에 총련, 상공회의 활동에 적극 합세할수 없었고 동포들의 련계가 희박해지는 지역의 현실을 방관만 하고있었다.》고 한다.
총련본부상임위원을 맡아할것을 타진받았을 때 그는 《동포사회를 지키기 위해 내가 솔선 나서면 청상회시절 함께 땀을 흘린 동세대들도 적극 합세해줄것》이라며 새로운 결심을 가다듬었다고 한다.
총련본부대회에서 상임위원으로 선출되고 이번 행사의 실행위원을 맡아하게 된 장수차씨(57살)도 이번 행사를 《새로운 돗도리동포사회의 출발을 알리는 마당으로 꾸릴 일념》으로 준비사업에 달라붙었다.
실행위원들은 《돗도리동포사회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것을 과시하기 위하여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그동안 92호의 동포집을 방문하여 실수 196명의 동포들을 만나 행사동원, 협찬광고모집사업을 벌렸다. 결과 당일에는 당초의 목표인 100명을 넘는 119명의 동포, 일본시민들이 참가하였다. 100명이상의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인것은 2013년의 경로모임이래 10년만이였다.
《동포들의 희망이고 요구》
경로모임을 겸하여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75살이상의 동포들 29명이 무료로 초대되였다.
초대자들속에는 25년간 총련본부위원장으로 사업한 박정우상임고문(87살)의 모습도 있었다. 박정우고문은 《나도 초대받는 측으로 되였다.》고 웃으면서 《새세대 동포들의 힘을 집결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