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철의 력사》 24/변희근
2023년 02월 10일 09:00 단편소설(24)
원쑤들의 폭격을 맞아 중둥이 부러지고 불에 시커멓게 그을은 아카시아나무에서 새로 움이 트고 가지를 친 나무잎들이 바람에 설렁거리고있었다. 나무가지들에서는 뭇새들이 은방울소리같은 고운 목청을 돋구어 지저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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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쑤들의 폭격을 맞아 중둥이 부러지고 불에 시커멓게 그을은 아카시아나무에서 새로 움이 트고 가지를 친 나무잎들이 바람에 설렁거리고있었다. 나무가지들에서는 뭇새들이 은방울소리같은 고운 목청을 돋구어 지저귀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