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 제63회 졸업식〉끝없는 탐구로 연구원수료생의 본분을/연구원 수료생들
2021년 03월 17일 16:36 민족교육1974년 4월에 설립된 조선대학교 연구원은 오늘까지 사회활동가, 교육자, 학자, 법률가, 언론인, 예술가 등 재일동포사회뿐만아니라 국제사회에서 활약하는 유능한 전문인재들을 수많이 배출하여왔다. 14일에 진행된 조선대학교 제63회 졸업식 당일, 178명의 학부 졸업생들과 함께 수료증을 받게 된 7명의 연구원생들은 앞으로 높은 전문성을 갖춘 역군으로 활약해나갈 결심을 가다듬고있다.
2019학년도 조선대학교 연구원에 입학한 리루이학생(25살)은 수료후 조청 지바현본부 전임일군으로 사업하게 된다.
일본의 의무교육과정을 거쳐 同志社大学을 졸업한 후 조선대학교 연구원에 입학한다는 이례적인 경력을 가진 그는 2년간의 민족교육생활이 《정말로 눈깜빡할 사이에 지나갔다.》고 돌이켜본다.
《조대에서는 일본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력사나 정세를 보다 리론적으로 배워준다. 그만큼 수업이 재미있었고 학습의욕이 높아졌다.》고 말하는 리루이학생은 《무엇보다 귀중한 재산으로 남은것은 우리 동무들과의 만남》이였다고 강조하였다.
연구원에서 배우는 과정에 재일조선인운동의 핵심으로서 사업하는 전임일군들의 존재와 그 역할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역동포사회에 공헌하는 활동가가 될 결심을 하게 된 그는 《앞으로는 애족애국의 최전선에서 우리 운동을 견인해나가기 위해 많은 경험을 쌓고 실적을 거두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김정덕학생(27살, 가나가와중고 졸업)은 5년간의 연구원과정을 끝마치고 올해 봄부터 인권협회 법률상담원으로서 사업하게 되였다.
고등학교무상화제도에서 조선고급학교가 제외된것을 계기로 변호사가 될것을 다짐하게되였다는 김정덕학생. 학부와 연구원에서 9년간의 조대생활을 끝내면서 《힘들 때 선후배들이 곁에서 도와준것이 자신의 큰 힘이 되였다.》고 말한다.
올해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자격을 취득한 그는 《오늘까지 많은분들의 고무와 격려를 받은만큼 앞으로는 동포들의 힘이 되는 인재로 활동해나가겠다.》고 결심하였다.
《내가 마음껏 훈련하고 경기에 전념할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주신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싶다.》
가라데경기부문 공화국대표선수로 활약하기 위해 3년간 가라데훈련에 땀을 흘려온 송윤학학생(25살, 오사까중고 졸업)은 이렇게 말하면서 오늘까지 자신을 안받침해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였다.
송윤학학생은 연구원기간의 각종 학습과 토론을 통해 《조국을 위해 싸운다는 대표선수로서의 근본적인 마음가짐을 그때마다 확인할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수료후 가라데도협회 지도원으로 사업하게 되는 그는 《앞으로도 조국의 영예를 떨치는 체육인의 한사람으로서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하였다.
연구기간에 《깨달은것》
연구원 수료생들중에는 전문지식을 습득하여 민족교육의 현장에 나서는 사람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