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을 감동케 한 주역배우 / 피바다가극단 채철옥씨
2012년 08월 23일 14:58 공화국국내외의 뭇사람들로부터 《꽃분이》로 불리우는 피바다가극단 채철옥배우의 올해 나이는 26살이다.
수도교외의 평범한 로동자가정의 오누이중 막내로 태여난 그는 소학교시절 손풍금소조에 망라되였다.
성격이 활달하고 노래부르기와 책읽기를 좋아한 그는 어렸을 때부터 롱구와 같은 구기종목과 철봉 등도 호기심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한 그에게서 성악배우의 천성적소질을 발견한것은 평양예술학원의 교원들이였다.
12살때 학원을 거쳐 당시의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마음껏 공부를 한 그는 2009년 대학을 졸업하고 만수대예술단 성악배우로 되였다.
그는 여러 국내외공연들에서 음악애호가들과 관객들의 인기를 집중시켰다.
2010년 9월 상해박람회 조선의 날행사에 평양예술단의 한 성원으로 참가하여 독창을 부른 그는 2011년 3월 7일 국제부녀절에 즈음하여 김정일장군님을 모시고 진행한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과 로씨야 21세기관현악단의 합동예술공연에서 노래 《영웅의 안해될줄 꿈에도 몰랐어요》를 독창으로 잘 불러 장군님의 높은 평가를 받고 만장의 축하를 한몸에 받기도 하였다.
그가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의 주역으로 선정된것은 올해초였다.
여러명의 꽃분이역의 배우들가운데서 노래는 물론 연기형상 등 모든면에서 과반수의 높은 평가를 받아야 차례지게 되는 주역이였다.
채철옥배우는 창조집단의 적극적인 방조속에서 주인공의 진실한 역형상을 짧은 기간에 완성할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가 3시간남짓한 공연에서 부르게 되는 노래는 무려 20곡이 넘는다.
해마다 봄이 오면 산과 들에 꽃이 피건만 꽃을 팔아야만 하는 꽃분이의 사연을 노래와 연기로 보여주어야 하는 그는 모든 노래를 극적정황에 맞게 부를뿐아니라 연기에도 익숙해야 하였다.
자기와 동년배인 꽃분이의 어려운 생활을 체험해보지 못한 그에게 있어서 유흥거리에서 꽃을 파는 장면 등의 형상은 넘기 어려운 고비가 아닐수 없었다.
채철옥배우는 실감있는 역형상창조를 위해 불후의 고전적명작 《꽃파는 처녀》를 각색한 장편소설과 예술영화는 물론 수십년전 가극에 출연하였던 배우들도 찾아가 연기지도를 부탁하군 하였다.
지어 나어린 배우들, 보조성원들에게조차 자기 연기의 부족점을 물어가며 더 좋은 연기를 위해 노력하기도 하였다.
그 과정에 언제나 꽃분이의 세계에서 살며 그의 생활을 체험으로 안고 무대에 서야 한다는 진리도 터득하게 되였다.
나어린 조선처녀-꽃분이의 실감있는 역형상은 그의 첫 중국순회공연 전기간 수많은 관중을 울리였다.
중국의 관객들은 주인공 꽃분이의 역형상에 깊은 감명을 표시하면서 조선예술의 앞날을 축복하군 하였다.
(평양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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