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민족당과 다식
2025년 02월 09일 06:56 공화국
밀다식
민족당과인 다식이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다.
조선사람들은 먼 옛날부터 국내에 풍부한 여러가지 음식감들을 리용하여 자기의 기호와 식성에 맞으면서도 영양가와 약리적가치가 높은 엿, 다식, 정과, 유밀과, 숙실과와 같은 당과들을 다종다양하게 만들어먹었다.
다식도 그러한 민족당과의 하나다.

밤다식
지금까지 선행연구에서는 다식의 《다》자가 《차 다(茶)》자인것으로 하여 그 기원을 조선에서 차문화의 발전과의 련관속에서 보는것이 일반적이였다.
1762년에 편찬된 《성호새설류선》에서는 다식을 쌀가루를 꿀과 섞어서 나무틀안에 다져서 만든 단병 즉 둥근 떡이라고 하였다. 19세기에 실학자 정약용이 당시 류통되던 말들을 어원적으로 고증하여 편찬한 도서 《아언각비》에서는 옛날에는 쌀가루만으로 다식을 만들었다면 지금은 밤, 참깨, 솔꽃을 가지고도 만든다고 서술하였다. 이것은 고려(918년-1392년)시기까지만 하여도 다식의 재료로는 낟알이 위주였다면 조선봉건왕조(1392년-1910년)시기에는 낟알은 물론 여러가지 식용식물의 열매, 꽃가루, 기름작물 등으로 그 재료가 다양하게 쓰이였음을 보여주고있다.

강냉이다식
다식에 대한 기록은 고려말기의 유학자이며 대관료였던 리색(1328년-1396년)이 쓴 시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리색은 시에서 다식을 잘게 씹으면 단맛이 혀밑에서 감돈다고 하였다.
다식은 주재료로 무엇을 리용하는가에 따라 밤다식, 밀다식, 솔꽃가루다식, 깨다식, 대추다식, 호두다식 등으로 부르고있다.
다식은 일상식생활에서보다도 의례상차림에 많이 쓰인것으로 하여 그 모양이 아름다웠다.

검은찹쌀다식
다식을 만드는데 리용된 다식판은 박달나무, 대추나무, 참나무와 같이 단단하면서도 잘 트지 않는 나무로 리용하였는데 그 재질과 제작 및 문양새김이 하나로 잘 어울려 그야말로 하나의 공예품을 방불케 하였다.
다식은 주로 한가지로 만들지 않고 적어도 세가지이상의 색다식을 만들어 함께 어울려 담았다. 붉은색, 푸른색, 노란색, 흰색, 검은색의 다섯가지 색을 기본으로 삼고 다식을 만들 때 재료의 천연적인 색을 그대로 살리군 하였다.

수수다식
흰색의 백미다식, 노란색의 솔꽃가루다식, 검은색의 들깨다식 등을 한그릇에 담아내였는데 이렇게 하면 빛갈도 잘 어울리고 다양한 맛을 볼수 있었다.
조선봉건왕조시기 다식은 색갈이 다양하고 모양도 여러가지로 찍어낸것으로 하여 결혼식상이나 첫돌생일상, 제상차림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의례음식으로 되였다.
다식은 낟알가루와 함께 여러가지 고려약재를 넣어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찹쌀다식
이번에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다식은 닦은 콩가루를 비롯한 낟알가루를 주원료로 꿀이나 물엿에 여러가지 고려약재와 단백질가루를 반죽하여 다식판에 찍어낸 민족음식이다.
평양시과학기술위원회 새마을기술제품생산소에서는 국내에 한 원료들과 약재들을 리용하여 사람들의 구미와 기호에 맞는 여러가지 다식들을 만들어 봉사하고있다.

콩다식
꿀과 콩, 인삼과 살구씨, 불로초를 비롯한 천연재료를 가지고 만든 다식은 사람들의 신체를 튼튼하게 하고 약리효과도 매우 좋은 건강식품, 장수식품으로서 인민들의 식생활을 더욱 다양하게 하고있다.
오늘 조선에서는 민족음식인 다식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식료부문 기술자들의 노력이 계속되고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