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들의 발걸음을 더듬다-5
2024년 11월 25일 08:00 력사이역땅 일본에 건너온 1세동포들은 일제식민지시기는 물론 해방후 온갖 고생속에서도 조국을 위해, 조직을 위해, 동포들을 위해 꿋꿋이 살아왔다. 재일조선인 1세들의 목소리를 소개한다.
가혹하며 가난한 처지를 이겨내여
리규석씨/돗도리
돗도리현 요나고시에 거주하는 리규석씨는 1933년 2월 18일에 경상북도 경주군에서 태여났다. 리규석씨의 선조는 조선봉건왕조시대에 높은 벼슬을 가진 가문이였다. 그가 태여나기 전에 집은 수백명의 하인이 섬기는 큰 집이였으나 《일본의 식민지지배로 집도 재산도 다 날아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