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진귀한 조선의 풍경〉황해남도-옹진이팝나무
2024년 09월 01일 08:00 아름답고 진귀한 조선의 풍경옹진이팝나무는 황해남도 옹진군 만석리 소재지마을에서 자라고있다.
1880년경에 심은 이 이팝나무의 높이는 6.5m, 뿌리목둘레는 2.4m이며 나무갓너비는 13m, 나무갓둘레는 46m나 된다.
나무는 뿌리목부위에서 4개의 원가지가 타래쳐올라가다가 8개의 큰 가지가 옆으로 뻗어 높이에 비해 나무갓너비가 2배에 달하는 넓은 우산모양을 이루고있다.
옹진이팝나무는 잎이 지는 넓은잎나무로서 꽃이 피는 시기에 참으로 아름답다. 4월에 잎이 지여 5월에 가지끝마다에 흰색의 작은 꽃이 송이모양꽃차례를 이루고 핀다.
원래 이팝나무는 더운 지대 식물로서 조선의 다른 곳에서는 보기 드물다.
옹진이팝나무는 오래 자라고 특이한 모양을 한 나무로서 생태특성연구와 주변의 자연풍치를 돋구는데 의의가 있는 천연기념물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