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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진귀한 조선의 풍경 5〉칠보산-해칠보무지개바위

2024년 08월 04일 08:00 아름답고 진귀한 조선의 풍경

함경북도의 명승지 칠보산은 아름다운 자연풍치로 하여 예로부터 《함북금강》으로 불리워왔다.

칠보산은 외칠보와 내칠보, 해칠보로 나뉘여지며 해안절경을 펼쳐보이는 해칠보에는 천연기념물인 해칠보무지개바위가 있다.

해칠보무지개바위는 함경북도 명천군 보촌리의 북쪽 바다가에 있으며 무지개바위의 동쪽은 바다이고 서쪽은 낮은 언덕으로 되여있다.

북쪽에는 높지 않은 바다가벼랑이 있고 그밑에 둥근 현무암바위들이 있다.

서쪽 낮은 언덕에는 소나무, 참나무, 단풍나무 등이 있어 주변경치와 잘 어울려 풍치를 돋구어주고있다.

해식작용에 의하여 무지개모양을 이룬 해칠보무지개바위(《로동신문》)

이 바위는 화산재와 기타 퇴적물로 된 둥근 무지우에 신제3기층 류문암이 덮이고 화산재무지가 해식작용에 의하여 패여져 활등모양의 굳은 류문암층만이 남아 무지개모양을 이룬것이다.

무지개바위의 높이는 약 8m이며 그중 굴부분의 높이는 4.5m이고 굴의 길이는 약 10m이다. 굴웃부분의 너비는 3~4m이다.

묘하게 생긴 해칠보무지개바위는 오래전부터 명소로 알려졌으며 해식굴로서 해안지형형성과정과 지각의 륭기운동을 보여주므로 학술적으로나 풍치적으로 의의가 있는 천연기념물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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