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민족교육의 명맥을 지키기 위해 분발/효고축구협회, 고베조고OB회 총회

2024년 05월 31일 13:05 체육

5월 25일, 효고현조선축구협회 제9차총회와 고베조고축구부 OB회총회가 효고현내 음식점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약50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하였다.

효고현조선축구협회 제9차 총회와 고베조고축구부 OB회총회가 진행되였다.

남못지 않은 환경을

효고현조선축구협회는 각급학교들이 축구부들을 강화하여 민족교육을 지켜나가자는 목표를 내걸고 사업을 벌려왔다.

그를 위하여 우선 리사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회의마당에 학교관계자들도 참가하여 서로의 밀접한 의사소통을 강화해왔다. 이는 초중고 축구부담당 교원들이 경기결과를 보고하고 제기되는 문제를 함께 토의하고 해결해나가는 계기가 되여왔다.

협회와 OB회는 우리 학교 축구부발전을 위하여 효고현내 조선학교 초급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래축구교실》과 중급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축구구락부 《미래FC》를 개설하였다. 여기에는 전임지도원이 파견되고 민족교육의 틀안에서도 충분한 실력배양을 할수 있는 환경을 갖추어놓았다.

그리고 경기경험을 통한 실력제고를 위하여 《미래컵》(U-9), 《걸음컵》(초급부), 《흐렌드십페스타》(조일친선경기)를 비롯한 축구대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그 결과 올해 1월에 진행된 재일조선학생축구선수권대회 U-16부문과 U-14부문에서 고베조고학구팀이 동시에 우승을 쟁취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25년동안 협회에서 사업한 최영수회장에게 꽃다발이 증정되였다.

25년동안 협회에서 사업해온 최영수회장(재일본조선인축구협회 회장)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회장직에서 물러서게 되였다.

《재능있는 학생들이 외부구락부에 다니고 나아가서 일본학교에 전출하는 현상을 막아내고싶었다.》고 이야기하는 그는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다니면서 그에 못지 않게 축구를 할수 있는 환경, 기술을 높일수 있는 조건을 구축하기 위해 구락부라는 형태를 내오게 되였다.》고 돌이켜본다. 직전회장으로서 활동하게 된 그는 《축구를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이 나의 힘의 원천이다. 이곳에서 국가대표가 배출될것을 기대하면서 계속 응원하겠다.》고 이야기하였다.

한편 2012년에 OB회를 재건하여 협회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한 오동근씨(59살)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협회 부회장으로 선출되였다.

《일본의 강팀들과 경기를 하여야 우리 학교 축구팀은 강해질수 있다.》고 하는 그는 지도성원들과의 교류도 깊이면서 그들이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발전된 기술과 전술을 배워주도록 적극 안받침하였다. 그는 《우리 학교의 축구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재일조선인들을 중심에 두고 여기에 일본사람들도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활동해나가고싶다.》고 전망하였다.

고베초중 서병조교장에 의하면 협회와 OB회가 축구교실과 구락부를 새로 내옴으로써 《일본팀과 대등하게 경기를 치를수 있게 되였으며 그 과정에 학생들이 자신심을 가졌다.》고 하면서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면서 〈조고에서 함께 축구를 하자.〉는 말이 오가고있다.》고 한다. 그는 《일본의 대회에서 조선학교의 이름을 떨쳐 동포들에게 우리의 단결된 힘을 과시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고성주기자)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