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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뭉친 동포녀성들의 힘을 발휘/제26차 어머니중앙배구대회

2024년 05월 26일 07:53 체육 동포생활

《제26차 재일조선어머니중앙배구대회》가 진행되였다.

오사까 이꾸노서팀이 첫 우승

《제26차 재일조선어머니중앙배구대회》(주최=녀성동맹중앙)가 18~19일에 걸쳐 효고현에서 진행되였다.
1973년에 제1차대회가 열리여 반세기를 넘는 오랜 전통을 가진 어머니중앙배구대회는 각지 녀성동맹 배구소조원들의 친목과 교류, 기량제고를 위한 귀중한 마당일뿐아니라 광범한 동포녀성들이 하나로 뭉쳐 따뜻한 동포동네를 꾸려나가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놀아왔다.

신형코로나비루스의 류행으로 인하여 6년만에 개최된 대회에는 총련중앙 강추련부의장 겸 녀성동맹중앙위원장과 도꾜, 오사까, 효고, 니시도꾜의 녀성동맹본부 위원장들, 일본 각지의 16개 배구소조 소조원들과 관계자들 350여명이 참가하였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강추련위원장이 인사를 하였다.

그는 코로나재앙속에서도 소조활동을 계속하여 6년만에 개최된  대회장에 모여든 선수들을 환영하면서 반세기에 걸치는 어머니배구대회의 로정에 대해 언급하였다.

그는 대를 이어 민족의 넋을 지켜가며 애국의 정 넘치는 따뜻한 동포사회를 꾸리는데서 큰 역할을 놀아온 녀성동맹의 배구소조는 우리의 크나큰 자랑이며 보물이라고 하면서 오늘까지 대회보장을 위해 헌신해온 경기부 성원들, 선수들, 녀성동맹 본부와 지부의 일군들, 관계자들에게 사의를 표하였다.

그는 오늘의 대회에서 련습성과를 남김없이 발휘하자고 하면서 앞으로도 녀성동맹의 소조활동을 통하여 동포사회를 발전시켜나가자고 호소하였다.

개회식에서 결심을 피력하는 선수들

개회식에서는 재일본조선인체육련합회 강호봉부회장(오사까체협 회장), 재일본조선인배구협회 김군영회장을 비롯한 래빈들이 소개된 다음 본 대회에 10번째로 참가하게 된 선수들에게 《10번상》과 기념품이 수여되였다.

첫날째 예선경기가 진행되였으며 이틀째에 진행된 결승승자전 준결승에서는 3련패를 노리는 이꾸노남(大阪)팀과 이꾸노서(大阪)팀, 나까니시(大阪)팀, 《빛나라》(岡山, 広島)팀이 대전하였다. 그 결과 결승전에는 이꾸노서팀과 이꾸노남팀이 올랐다.

손에 땀을 쥐는 경기에 관람자들은 흥분하면서 열띤 성원을 보내였다. 경기는 이꾸노남팀의 드세찬 공격을 막아내면서 착실하게 득점을 쌓은 이꾸노서팀의 승리로 끝났다.

첫 우승을 거둔 이꾸노서팀 선수들

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지닌 이꾸노서팀의 고화자선수(50살)는 《오늘까지 소조를 지켜온 선배들, 새로 들어온 젊은 어머니들, 우리를 안받침해준 남편들과 아이들모두가 팀을 위하여 헌신해주었다.》고 하면서 《우리만이 아니라 코로나재앙속에서도 련습을 계속하여 이자리에 모인 모든 어머니들에게 금메달을 안겨주고싶은 심정이다.》고 말하였다.

페회식에서는 입상한 팀들이 표창되고 메달과 부상이 증정되였다.

경기강평을 한 리승선경기위원장은 이번 대회에는 어머니와 딸, 손녀가 한자리에서 경기를 하였다며 3대를 걸쳐 이어지고있는 배구대회의 귀중한 전통을 앞으로도 계속 빛내여나가자고 호소하였다.

(고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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