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올림픽 최종예선〉녀자축구선수단을 환송하는 모임
2024년 02월 29일 16:23 체육혈육의 정 나누며 새 결심 다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녀자축구선수단을 환송하는 모임이 2월 29일 도꾜 신쥬쿠구의 게이오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되였다. 총련중앙 허종만의장, 박구호제1부의장 겸 조직국장을 비롯한 재일동포중앙환영위원회 성원들과 총련중앙상임위원들, 중앙단체, 사업체 책임일군들, 총련본부위원장을 비롯한 간또지방 일군들과 체련 역원, 동포들 120명이 선수들의 분투를 동포애의 정으로 따뜻이 격려하였다.
모임에서는 먼저 재일본조선인축구협회 최영수회장이 신용철단장(조선축구협회 서기장)을 비롯한 조선녀자축구선수단 성원들을 소개하였다.
최영수회장은 《이번에 조선녀자축구선수단은 멀리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일본 도꾜까지 강행군을 하면서 빠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한 경기에서 맹렬한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선수들은 아직 나이도 젊으므로 가능성이 무진장하다. 경기장에서 열렬한 성원을 보낸 총련일군들과 동포들은 선수들의 활약에서 많은 감동과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도 우리는 조선축구선수단을 물심량면으로 응원할것이고 선수단이 보다 큰 성과를 달성하기를 기대한다.》라고 기대를 표시하였다.
모임에서는 조선녀자축구선수들이 무대에 올라 주장인 승향심선수가 발언하였다.
그는 《조국을 떠나 일본땅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일본에 들어서는 감보다도 조국에 있는 감을 더 느꼈다. 친부모와 같은 사랑을 주고 90분의 전기간 우리와 같이 달려준 동포들의 기대에 경기성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하지만 우리들은 자그마한 실패에 주저앉을것이 아니라 앞으로 훈련의 박차를 더 가하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과 조국의 기대, 동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더 분발하겠다.》라고 다짐하였다.
주장의 힘찬 결의에 이어 선수들이 《불타는 소원》, 《천리마 축구단의 노래》를 합창하자 회장에서는 우렁찬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날 모임에서는 모든 탁에서 선수단 성원들과 총련일군, 동포들이 함께 자리잡았다. 시종 혈육의 정이 차넘치는 따뜻한 분위기속에 진행된 모임은 코로나재앙으로 인해 조국왕래가 중단되는 기간에 쌓인 회포를 풀고 서로의 뉴대를 깊임으로써 우리 서로 조국과 일본에서 공화국의 존엄을 지켜나갈것을 다짐하는 의의깊은 마당으로 되였다.
선수단은 29일 오후 일본을 떠났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