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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차 《꽃송이》 1등작품〉초6 작문 《싫어도 좋아도》

2024년 02월 09일 09:00 꽃송이1등작품

교또초급 초6 김사향

나는 동생을 좋아하지 않는다. 가끔 밉게 여길 때도 있다.

내 동생은 나보다 2살 손아래인 초급부 4학년생이다. 이름은 김조윤이라고 한다.

얼마나 번거러운지 이야기한다면 하루는 여느때랑 똑같이 아침에 일어나 자기가 고른 옷으로 갈아입어 아침식사를 하군 하는데 왠지 자기 비위에 안 맞아 《이제 싫다! 엄마도 언니도 어디 나가라!》하고 마루우에 딩굴거나 벽이나 물건을 함부로 마구 차고 때리며 부스기도 한다.

아침이라면 누구나 여유롭게 지내고싶은데 우리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일로 조윤은 갑자기 떠들며 소란을 피운다.

또 싫은 점은 있다.

나랑 조윤이네 방은 한방인데 조윤에게는 왜 그런지 어기면 안될 《결정》이 있어 그것과 좀 다르기만 하면 떠들어댄다. 특히 나와 조윤은 같은 침대 1층과 2층에서 자는 사이지만 조윤에게는 《자기는 먼저 이불자리에 들고 그후에 언니가 잔다.》는 《결정》이 있는것 같아 자고싶을 때 자기 방에 들자고 해도 《언니는 아직 자지마! 10시정각에 자라!》는 《지시》나 《명령》을 한다.

(자고싶을 때 자지도 못하는 이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면 돼?)

정말 얄밉고 번거러운 때가 많으며 특히 생활의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 보내는 엄마나 나의 생활을 엉망으로 만드는 내 동생.

여기까지만 들으면 내 동생은 몹시 나쁜 녀동생으로 비꼈을것이다.

나도 처음엔 그리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화가 나고 번거러워도 리해해주자는 노력을 하는 중이다.

내 녀동생 조윤은 《자페증스팩트럼》이란 특성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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