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상급전화수》 8/박웅걸
2023년 06월 13일 09:00 단편소설《동무, 정신차리시오. 동무, 동무》
두세번 쥐여 흔들었으나 전사는 그대로 맥을 버리고만다. 남길은 무거워지는 전사의 몸뚱이를 땅에다 내려놓았다. 그리고 그의 손으로부터 여러벌 찬찬히 감아쥔 선을 조심히 풀어내여들고 일어섰다.
《동무, 정신차리시오. 동무, 동무》
두세번 쥐여 흔들었으나 전사는 그대로 맥을 버리고만다. 남길은 무거워지는 전사의 몸뚱이를 땅에다 내려놓았다. 그리고 그의 손으로부터 여러벌 찬찬히 감아쥔 선을 조심히 풀어내여들고 일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