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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련결성 10돐, 감동으로 들끓은 동포사회

2023년 05월 26일 07:27 총련

《아들에게 우리 교육을》, 《배경대 글 읽지 못해 성인학교로》

총련결성10돐을 맞이한 1965년의 5월, 재일동포사회는 대집단체조 《조국에 드리는 노래》의 감동과 흥분으로 들끓었다.

그날 대집단체조를 보고나서 경기장을 떠난 총련도꾜 시브세지부관하 수백명의 관람동포들은 감격한 나머지 도꾜조선제8초급학교 운동장에 모여들어 시간가는줄 모르게 노래와 춤으로 총련결성 10돐을 다시금 축하하였다.

총련 이다바시지부 사까우에분회에서는 대집단체조가 있은 이튿날 축하회를 진행하였다. 당시 이곳 분회는 몇번이나 재건하려고 애썼으나 잘되지 않았던 분회였는데 그날은 누구도 동원하지 않았는데도 30명의 동포들이 모였다. 동포들은 대집단체조의 화제로 들썩거렸으며 보지 못한 동포들은  《왜 데려다 주지 않았소.》라고 하면서 또 한번 해달라고 청하였다. 이러한 비등된 분위기속에서 동포들은 이듬달에 총회를 열고 분회를 재건할것을 결의하였다.

총련가나가와 남부지부관하에 거주하는 오로미씨는 대집단체조를 보고나서 《진정 눈을 떴다. 우리 학교에서 공부시켜야만 이 애가 참된 조선사람이 된다는것을 똑똑히 알았다.》며 이틀후에는 일본학교에 보내던 아들을 조선학교에 편입시켰다.

총련 가와사끼지부관하에 거주하는 김병룡씨와 송두희씨는 《이제까지 총련이 하는 일에 기여하여왔지만 해왔지만 이번처럼 감동한것은 처음이다. 교육사업에 종사하는 긍지를 여느때없이 가슴깊이 간직하게 되였다.》고 하면서 거액의 돈을 우리 학교사업에 거출하였다.

또한 김고봉씨는 《집단체조 전체가 감동적이였는데 배경대에 나오는 글을 읽지 못한것이 하나 유감이였다.》고 하면서 성인학교에 가서 우리 글을 배울것을 다짐하여나섰다.

대집단체조는 동포들에게 조국과 총련에 대한 긍지, 우리 학교를 사랑하는 기운을 북돋아주었다.

대집단체조가 있은지 약 보름후, 도꾜에서 《조국에 드리는 노래》 출연자들의 총화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 격려의 인사를 한 총련중앙 한덕수의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신을 내외에 더욱 크게 제고한 대집단체조의 의의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나라가 근대화되여 100년이 되는 이 일본에서도 아직 이러한 일은 못하는데 우리 총련이 이러한 빛나는 일을 해치웠으니 얼마나 자랑찬 일인가고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조국에 드리는 노래》는 총련의 힘이 얼마나 거대한가를 남김없이 시위하였다고 말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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