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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아들은 전선에 있다》 17/리상현

2023년 05월 15일 09:00 단편소설

만기로인은 밤사이에 말투까지 변한 허진풍의 꼴을 쳐다보면서 발길을 돌려 한중터쪽으로 올라갔다. 그곳 칠성바위아래에다 쌀로 열다섯가마니를 묻어놓은것을 살펴보기 위하여서였다. 역시 그곳에는 사람의 발자국 하나 얼씬거리지 않았다. 그는 칠성바위에 올라서 오늘밤 갑덕이와 약속한 지점을 눈여겨보고는 다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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