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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큰 심장》 17/최학수

2023년 04월 10일 10:00 단편소설

(17)

 

현장에 주물직장 통계원이 뛰여왔다. 문동철직장장을 찾아서 주물직장사무실에 시외전화가 걸려왔다는것이다. 그것은 박인섭아바이의 아들 덕구에게서 온것이였다. 9.9절 전국로동자예술축전에 올라가게 된 써클원들은 9월 9일에 대형절삭기를 시운전하는 기쁨을 가무극으로 준비했다. 무대에서는 모형이 돌아가게 되였다. 모형은 그대로 예술이였다. 다섯달전에 수상동지께서 잡아주신 그 대패로 덕구는 이 모형의 많은 부분을 밀어냈고 그것은 색칠되여 무대에 오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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