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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해주-하성〉서 온 편지》 32/김병훈

2022년 09월 02일 09:00 단편소설

나도 《도적작업》에 나가서 질통에 흙을 눌러 담고 뛰였으며 영예게시판에도 올랐지만 아직 내가 진 흙과 뛰는 걸음은 인민학교때 백메터경주하던 그 경쟁심을 많이는 못벗어났던것이 아니겠어요!

이제야 겨우 나는 조국에 대하여 참된 생활, 참다운 사람에 대하여 눈을 뜨고 보기 시작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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