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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해주-하성〉서 온 편지》 31/김병훈

2022년 08월 31일 09:00 단편소설

<꼬마, 우리가 다 살지 못한 생을 너에게 물려준다. 다만 사랑하는 이 조국땅의 미래를 두고 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운 생각을 많이 가졌댔으며 얼마나 많은 황홀한 꿈과 설계도를 가졌던가를 잊지 말아다오! 그리하여 너와 모든 후대들이 부디 잊지 말고 우리의 생각과 꿈이 이 땅에서 꽃으로 피게 하여다오!…> 이렇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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