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와 변호사들〉규슈(2)


2013년부터 일본의 5지역에서 진행된 무상화재판은 작년 7월의 히로시마판결을 끝으로 종결되였다. 변호단에 소속하여 활동한 변호사들의 목소리를 소개한다.

清田美喜변호사

대학원에 다니던 시절, 처음으로 民族名으로 살아가는 재일조선인의 친구가 생겼다. 조선학교출신이였던 그를 알게 되면서 어쩌면 지금까지도 주변에 재일조선인들이 있지 않았을가? 그가 다닌 조선학교는 어떤 곳일까? 라고 생각하게 되였다.

당시는 재일조선인이라는 존재나 그 친구가 당하는 차별에 대해서도 전혀 지식이 없었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나의 친구가 차별을 당하고있다는 사실을 알고 남의 일이 아니게 되였다.

돌이켜보면 친구를 통해 차별의 실태를 먼저 알고 변호단활동에 참여하여 지식을 쌓았으며 그것들이 눈앞의 사회현상과 련결되였다. 이러한 성장의 계기를 제공해준 친구에게는 마음속으로 감사하고있다.

만약에 승소판결이 나왔더라도, 법률이나 제도가 바뀌더라도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는 것은 시간이 걸릴것이다. 그때까지 우리가 사회에 영향을 주는 운동을 계속 벌려나가야 한다.

잘못된 차이는 시정하더라도 서로를 존중하는 의미에서의 차이는 소중히 해야 한다. 후자의 차이를 존중하지 않으면 자칫하면 남을 리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만다.

변호사로서 그리고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함께 해나가고싶다.

安元隆治변호사

처음에는 조선학교의 교육내용에 익숙치 않았다. 하지만 내가 본것은 어디까지나 一面的인 것이기때문에 이 느낌은 당연하다고도 생각했다. 그리고 변호단에 참여하면서 그 내용을 알면알수록 《그렇구나.》 하고 납득이 갔다. 조선과 조선학교의 관계성을 리해하는데 그리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재판을 통해 《조선학교도 일본 고등학교와 똑같이 잘하고있다.》는 말을 듣는 경우가 있었는데 내가 보기에 일본학교보다 더 좋은 교육을 하고있다고 생각한다. 조선학교라고 하면 어쩐지 차별이라는 맥락에서 이야기되군 하는데 이처럼 교육에 대해 閉塞感이 있는 일본사회에서 조선학교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진면모를 보여주고있다고 생각한다.

각자가 자기 개성을 가지고 성장해야 사회도 전진한다. 서로 다른 문화적배경을 가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서로를 존중하려면 지적인 배움이 필요하고 조선학교는 이를 교육을 통해 실천하고있다.

변호단에 참여하였기에 내 아들에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존중하는 관계성에 대해 전할수 있게 되였다. 이것은 나에게 있어서 재산이다.

앞으로도 교육기관으로서의 조선학교의 가능성을 더욱 발신해나가고싶다.

(정리- 한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