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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해주-하성〉서 온 편지》 2/김병훈

2022년 06월 09일 13:07 단편소설

그리고 오빠, 어쩌면 그 기적소리가 울리는 짧은 한순간에 나는 두달 반동안에 겪은 모든 사건들을 단꺼번에 회상할수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들의 칠십여일의 악전고투가 이 한순간을 위하여 바쳐졌던 까닭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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