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가야와 일본/조선문제연구쎈터 련속강좌


유적의 공통점에서 보는 문화교류

련속강좌 《고대조선과 일본》(조대 조선문제연구쎈터 주최)은 력사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조일관계를 바라보자는 취지로 1, 2편으로 나뉘여 진행된다.

강연을 하는 西谷正씨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와 일본의 고대문화를 주제로 하는 1편은 4월 16일에 개강되였으며 이미 2차례에 걸쳐 강연이 진행되였다. 1편을 마무리하는 18일의 셋째 강연은 가장 많은 197명의 참가자가 경청하였다.

이날 강연은 《신라, 가야에서의 도래문화-거대고분과 기술혁신》을 테마로 진행되였다.

신라(기원전 57년~935년), 가야(42년~562년)시대에 축조된 수많은 고분들은 현재도 새로 발굴되고있다.

같은 시기인 고분시대, 아스까시대 일본에서도 수많은 고분들이 축조되였다. 西谷正씨(九州大学名誉教授)는 《그 시기의 유적들은 신라, 가야시대의 특징적인 형태를 가진것들이 많다. 당시 조선반도에서 고분을 축조하는 기술이 일본에 적극적으로 전해졌다는것을 알수 있다.》고 말하였다.

특히  조선반도와 일본사이에 위치하는 《沖ノ島》(福岡県宗像市)는 신라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것을 알수 있다고 한다. 2005년의 《沖ノ島》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추천서의 제작자이기도 한 그는 이에 대해 상세하게 해설하였다.

《신이 머무는 곳》으로 불리우는 이 섬에서는 예로부터 바다를 건너갈 사람들의 안전을 빌며 제사가 진행되여왔다. 그는 《沖ノ島》 의 제사유적인 가락지나 마구(馬具), 유리제품 등이 신라에서 발견된 유물과 형태나 제작법이 매우 비슷하다고 하면서 《물품이 도래되였거나 조선의 기술자가 건너와서 만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설하였다.

한편 가야시대의 특징적인 도질토기(陶質土器)형태와 생산기술이 일본에 전해진 실례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철정(鉄鋌), 칼(太刀)의 상감법(象嵌法), 갑옷(短甲)과 투구(冑)들은 가야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말하였다.

참가자들은 강연후 이곳 대학 조선력사박물관을 참관하였다.

《계속 배워야 한다》

1편의 모든 강연을 들었던 三井滉大씨(立命館大学3年)는 올해 4월 조대 조일우호네트워크 학생들과의 교류모임을 통해 련속강좌에 대하여 알게 되였다고 한다. 동아시아의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그는 《일본과 조선의 력사를 더 립체적으로 알기 위해서는 고대력사에 대한 인식을 깊여야 한다.》고 생각하여 강좌에 참가하였다고 하면서 《문화교류를 통해 사람들이 조선과 일본을 자주 오고갔다는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였다. 신라시기 고분이 있는 현지에도 꼭 가보고싶다.》고 포부를 이야기하였다.

참가자들은 강연이 끝난 후 력사박물관을 돌아보았다.

신문기사를 보고 강연에 참가하였다는 桒原智恵子씨(53살)는 자신의 선조가 백제에서 건너왔다고 하면서 《나의 가족사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찾아오게 되였다. 유익한 시간을 보낼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조선과 일본은 고대시기 교류가 활발했는데 일본은 식민지지배를 계기로 오늘까지 조선인들에 대한 부당한 정책을 실시하고있다. 특히 조선학교 학생들이 배울 권리는 마땅히 보장되도록 책임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있으니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모른다. 하루빨리 조일간이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해나갈수 있도록 나도 계속 력사를 배우고 전해나가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하였다.

련속강좌 2편은 9월 17일부터 시작된다. 총 4번에 걸쳐 고구려, 발해시기 조선과 일본의 관계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확스(042-346-0405)혹은 메일로 신청할수 있다.

(김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