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재일동포들의 미래를 지키는 강대한 조국》/ 격변기의 진로 ④

2022년 05월 01일 08:13 총련 정치 공화국 권리

전략국가의 자주로선과 해외동포중시정책

확대강화된 조선의 주체적힘과 비상히 높아진 나라의 대외적지위는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고조기, 장엄한 격변기가 도래하였음을 명백히 알리고있다고 확언한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2021년 1월)에서 당활동의 지침인 당규약이 개정되였다. 사회주의집권당의 활동지침이 혁신된데 따라 새로운 법이 제정되였다. 올해 2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채택된 해외동포권익옹호법이다.

자존, 번영의 시대를 향유하는 한식솔

새로운 법의 제1장 제1조에는 《해외동포권익옹호법은 국가의 해외동포중시정책을 철저히 관철하여 해외동포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리익을 옹호보장하고 그들을 애국애족의 기치아래 굳게 묶어세우며 민족적자존심과 애국적열의를 불러일으켜 조국의 통일발전과 륭성번영을 위한 길에 적극 나서도록 하는데 이바지한다.》고 명기되여있다.

조선은 해외동포중시정책을 일관하게 추진하여왔다. 재일동포자녀들을 위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이 대표적인 실례다. 멀리 떨어져사는 자식들에게 돈을 보내주는 사업의 자금이 국가예산에 포함되여 전후복구건설이 한창이던 1957년부터 오늘까지 중단없이 이어지고있다.

새로운 법이 제정됨으로써 해외동포권익옹호에 관한 국가의 사명과 역할이 명확히 규제되고 해외동포와의 사업을 주관하는 국내의 기관들이 보다 폭넓고 활력있게 활동할수 있게 하는 법적담보가 마련되였다. 해외동포중시의 오랜 력사에서도 한 획을 긋는 사변이다.

올해 2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해외동포권익옹호법이 제정되였다. (조선중앙통신)

최고인민회의에서 해외동포권익옹호법의 제정과 관련하여 토론한 맹경일대의원은 이 법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의 요구에 맞게 동포들과의 사업을 공세적으로 대담하게 혁신하기 위한 실무적대책들을 강구해나가겠다고 하였다.

대의원이 토론에서 강조한 대목인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란 조선의 당과 정부와 인민이 국가의 존엄과 지위를 높이기 위한 결사적인 투쟁의 결과로서 탄생한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를 말한다. 토론의 취지는 국력이 높아지고 나라의 국제적지위가 향상된데 맞게 새로운 높이에서 정책을 실시하여 해외동포들도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를 함께 향유할수 있게 하겠다는것이다.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총련은 사회주의조국의 한 부분이며 재일동포들은 어머니조국과 한피줄을 잇고 사는 친형제, 한집안식솔이라고 하시였다. (총련결성 60돐에 즈음하여 보내주신 서한) 강력한 전쟁억제력에 안받침된 자주외교로 국제정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전략국가는 해외공민들의 운명과 미래도 지켜주는 강대한 조국이다.

《랭전종식》후 30여년, 다시 도래한 전환국면

조선이 전략국가의 지위에 오르기까지의 로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20세기말 쏘련과 동유럽사회주의가 무너지자 서방나라들은 《랭전의 종식》을 자본주의의 승리라고 광고하였다. 조선은 민족의 대국상을 당하고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악랄한 고립압살책동, 련이은 자연재해로 하여 전대미문의 시련을 겪어야 했으나 고난의 행군이라 불리우던 그 시기 이웃 나라들은 제길을 가고 조선에 도움을 주지 않았다.

조선은 선대수령의 유산인 일심단결을 더욱 다지며 그 힘에 의거하여 사회주의를 지켰다. 자력갱생, 간고분투하여 김정일시대에 강성국가건설의 토대를 구축하였다. 시련의 나날에 첨단과학기술의 집결체인 인공위성을 처음으로 날아올리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21세기에 들어 첫 지하핵시험을 단행하였다.

김정은시대에 들어 조선은 국가핵무력을 완성하였다. 오랜 교전국인 미국의 전쟁기도를 봉쇄하는 자위력을 최상의 수준에서 갖춘 조선이 전략국가로서 부상한것은 세계사의 새로운 흐름에 전적으로 부합되는 사변이였다.

무모한 《반테로》전쟁과 황금만능주의로 비대해진 금융체계의 파탄으로 미국은 급속히 내리막 길을 걷게 되였다. 한편 중국은 국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이전보다 더 사회주의의 원칙과 우월성에 대하여 강조하게 되였다.

《미국에 의해 일극화된 세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자본주의제도의 결함과 쇠퇴가 두드러졌다. 그리고 30여년전 사회주의붉은기가 내리워져 혼란에 빠진 로씨야는 자존심을 되찾고 그동안 미국과 서방나라들이 일삼아온 오만과 전횡에 대한 반격을 가하고있다.

세계사의 전환기에 조선은 국제사회에서 특별한 지위를 차지하고있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방해하는 미국을 최대의 주적으로 규정하고 미국을 제압하고 굴복시킬것이라고 공언하는 나라, 중국, 로씨야를 비롯한 주변 대국들과의 선린우호관계를 다지면서 국제적판도에서 사회주의, 반제자주력량의 련대와 단결을 호소하고 주도해나가는 나라는 조선 이외에 없다.

강대한 전략국가의 해외공민들도 자존과 번영의 새 시대를 향유하게 된다.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

그동안 조선은 이웃 나라인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자주로선과 해외동포중시정책을 관철하여왔다.

그 결과 20세기말에 국교정상화를 지향하는 3당(조선로동당과 일본의 자민당, 사회당)공동선언이 채택되였다. 21세기에 들어 조일수뇌회담이 열리고 평양선언이 발표되였다. 일본의 과거청산에 기초한 국교정상화를 확약한 평양선언에는 재일조선인문제가 과거청산의 한 부분이라는것이 명백히 밝혀졌다.

세계의 면전에서 선언을 해놓고도 일본은 변하지 않았다.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매달려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차별과 탄압을 감행하고있다.

그러나 자존과 번영의 시대를 구가하는 조선의 모습은 과거와 다르다. 대외적지위도 변했다. 국가의 존엄과 지위는 주관이나 추상이 아니라 세계가 해당 나라를 보고 대하는 관점이며 태도이다. 일본이 미국과 한짝이 되여 조선을 훼방하고 대결소동을 일으켜도 정세발전과 력사전환의 대세는 거역할수 없다.

앞으로 해외동포권익옹호법에 따라 새로운 시책들이 실현되여나갈것이며 《사회주의조국의 한 부분》인 총련의 위상은 오르고 그 활동령역은 보다 넓어질것이다.

당 제8차대회를 기점으로 하여 조선이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다그치는 기간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신심드높이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펼쳐나가는 기간이기도 하다.

격변의 시대, 전략국가의 긍지높은 해외공민단체의 진로는 난관은 있어도 패배나 후퇴는 없는 상승의 길이다.

(김지영기자)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