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20/진재환


오래동안 그립던 인가가 지척에 있다는 기쁨이 대성이를 어린애마냥 휩쌌다. 등대처럼 반짝이는 전등은 대성이를 어서 오라고 고함치는것 같았다. 구성처럼 나타난 저 등불아래에서는 대성이를 즐겁게 맞이할것이며 대성이의 언몸을 녹여주고 준하때문에 생긴 상처를 어루만져줄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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