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고기떼는 강으로 나간다》 16/진재환


대성이는 물을 끼고 북쪽으로 가려고 했다. 물줄기는 동으로도 서로도 뻗어나갔다. 갈걸음은 부득불 지연되였으며 오래지 않아 적구에 홀로 빠지게 되였다. 걸음마다 위험과 불안이 뒤따랐다. 대성이는 몇번이나 초롱안에 있는 고기를 강이나 외딴 샘터에 풀어놓으려고 하였지만 그 초롱을 벗어놓으면 허전하여 허리를 펼수 없을것만 같아 쇠고랑처럼 발길에 채이는 죽음의 위기를 걷어차며 북으로북으로 걸었다. 대성이는 경각이라도 지체할세라 나무 있고 쌀 있고 물 있는 좋은 곳에서도 밥을 끓이지 않았으며 낟알을 생채로 씹으면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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