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불타는 섬》 2/황건


포를 쓰기에, 무너진 전호를 파올리고 위장하기에, 부상당한 동무들을 나르기에 해병들은 한시도 가만히 서있지 않았다. 물레방아처럼 중대장 리대훈을 축삼아 나머지 동무들은 나무랄것 없는 수체가 되고 물레가 되고 방아에 방아확이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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