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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새봄에 온 청년》11/천세봉

2021년 11월 17일 06:23 단편소설

《이리 보내시우. 이게 우차의 평면도 아닙니까? 이게 우차 바퀴 심봉대구요. 그런데 이 심봉대 뒤쪽의 판장은 모두 잘라버리란말이요. 그러면 바퀴 뒤쪽은 뭉텅 비지 않아요. 이렇게 절반 있는 판장 우에다 적재함을 기다랗게 짜서 올려놓는단말이요. 이렇게 말입니다. 그리구 이 적재함 밑바닥엔 밑판장 심봉대 우바루 량쪽에다 물려서 삥삥 돌아가도록 장치를 한단말이요. 그담 적재함 앞쪽은 맸다 풀었다 하도록 만들어두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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