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지 학생들이 온라인수업을 수강/들려오는 안도의 목소리
2020년 05월 07일 15:04 민족교육신형코로나비루스확대로 인한 휴교조치에 대처하여 4월초순부터 각지 초, 중, 고급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수업이 진행되고있다. 과목별로 지명된 교원들이 출연하는 이 온라인수업은 현재 자택에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에게 새형의 학습환경을 제공하고있으며 이에 대하여 학부모들로부터는 안도와 감사의 목소리가 오르고있다.
학생들은 시간표에 따라 각자가 오전에 수업을 받은 후 오후에는 수업에서 제시된 과제를 풀면서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동창생들에게 전화련락을 하여 서로 돕고 이끄는 등 평상시와 다른 조건에서도 이에 적절하게 적응하여 스스로 학습태세를 갖추어나가고있다.
또한 초급부 저학년생과 같은 어린 학생들의 경우 부모의 도움을 받아 함께 수강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느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저녁에 일터에서 돌아온 부모와 함께 온라인수업을 받는다고 한다.
이 기간 각지 학교들에서는 온라인수업을 받기 위하여 필요한 인터네트환경과 기재의 확보, 학습공간의 마련 등 대상가정들의 협력을 받으면서 사업을 추진하였다. 한편 학생들은 이 온라인수업외에도 학교에서 나온 과제들을 풀고있으며 담임교원들이 그들과 정기적으로 련락을 취하면서 건강상태와 함께 수강정형도 파악해나가고있다고 한다.
현재까지 초급부 국어, 산수, 일어, 중, 고급부 국어, 수학, 영어의 과목별로 4월에 배우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총 404편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발신되였다.
한편 온라인수업의 시작을 계기로 유치반원아들을 위한 동영상의 요구가 제기되여 4월말부터는 일본각지의 우리 유치반에서 원아들을 위해 작성한 동영상들을 매일 2편씩 발신하기 시작하였다.
이번 온라인수업은 휴교조치가 계속되는 동안 과목마다 주에 3〜4번씩 발신될 예정이며 당면하여 5월말까지의 몫을 준비하고있다.
올해 후꾸오까초급 새 1학년이 된 박리향학생과 규슈중고 중급부 새 1학년이 된 박리순학생의 어머니인 전태숙씨(45살)는 《일본사회전반을 보아도 휴교조치이후 수업이 없고 학교교육이 정체된 상황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그런 속에서 우리 학교에서 바로 온라인수업을 도입하고 아이들의 학습기회를 마련해준데 대하여 정말 고맙고 더 이상 바랄것이 없다.》며 감사를 전하였다.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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