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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수업 수강생들의 하루〉《어디에 있어도 잇닿아있다》/후꾸오까

2020년 05월 07일 17:03 민족교육

자신이 세운 학습계획에 따라 집에서 온라인수업을 받는 박리순학생

각지 학교들에서는 3월초순부터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확대에 인하여 휴교조치가 취해지고있는속에서도 각종 온라인수업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학습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대책을 취해나가고있다. 평상시와 달리 각 가정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들은 스스로 일과표를 작성하거나 초급부 저학년생인 경우 부모와 함께 온라인수업을 받는 등 가정들의 협력을 받으면서 수강하고있다. 온라인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한현주기자)

후꾸오까지부에 거주하는 전태숙씨(45살)의 가정에서는 올해 후꾸오까초급 새 1학년이 된 박리향학생과 규슈중고 중급부 새 1학년이 된 박리순학생이 온라인수업을 받고있다.

책상우에 학습도구를 꺼내며 수업준비를 하는것이 이제는 일상이 되였다는 박리순학생은 이날도 아침 9시가 되면 스스로 작성한 하루일과표에 학습계획을 기입한 후 콤퓨터의 전원을 켜고 수업을 받았다.

평상시와는 다른 학습환경이기는 하나 박리순학생이 계획적으로 수업을 받고있는데 대해 전태숙씨는 《이제는 중급부생이니 수업을 어떻게 받고 과제를 얼마나 하는지 기본적인것은 본인의 자각에 맡기고있다. 이 기간 딸의 모습을 살펴보니 스스로 배우려는 자세가 키워진것 같아서 흐뭇하기도 하다.》고 말하였다.

그는 올해 3월 초급부를 졸업한 딸이 처음에는 스마트폰으로 동창생들과 련락을 취하거나 어떨 때는 료리도 해보고 게임이나 운동도 했는데 휴교기간이 오래 지속되다나니 시간이 남아돌아가고있었다고 말한다.

그런 속에서 온라인수업이 시작되고 수업을 잘 받는 딸의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걱정거리가 없지 않다며 《이미 평상시와 다른 조건에서 학습을 하니 딸들도 스트레스가 많을텐데 거기에 정신적부담을 더 줄가봐 부모들이 규칙적으로 생활하라는 말을 건네기가 어렵다.》고 이야기하였다.

15분속에 내용이 함축

이 가정에서는 부모들의 업무상 낮에는 딸 2명으로 지낸다고 한다. 초급부 1학년인 박리향학생은 일터에서 돌아온 어머니와 함께 저녁부터 온라인수업을 받는다.

전태숙씨는 《막내딸은 입학했는데도 아직 학교생활을 실지로 경험하지 못하고있으니 언니(박리순학생)처럼 규칙적인 생활의 습관이 없다. 콤퓨터앞에서 계속 앉아있을수도 없으니 내가 함께 공부할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어린 학생에게는 부모들의 도움이 없으면 현실적으로 수업을 받는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도 온라인수업의 장점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하였다.

올해 초급부 1학년이 된 박리향학생

《초급부 1학년의 딸과 함께 국어수업을 받아보았는데 등장하는 교원의 류창한 발음과 수업의 전개능력이 뛰어난 점을 보고 감탄하였다.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이 경험많은분이였는데 앞으로 좋은 수업들은 모든 우리 학교의 학생, 학부모들에게 발신했으면 좋겠다.》

중급부수업의 시작이 온라인수업이여서 처음은 불안이 앞섰다는 박리순학생은 《등장하는 선생님의 설명이 알기 쉬었다. 그중에서도 수학과목의 수업은 정말 재미있었다. 선생님께서 놀이를 통하여 계산법을 알려주시는데 실제로 그 방법에 따라서 계산을 해보니 술술 풀렸다. 신기하기도 하고 즐겁게 수업을 들었다.》고 감상을 말하였다.

전태숙씨는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 아이들의 학습상황을 물어보니 과제도 수행하지 않고 그야말로 정체상태에 빠져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반면에 우리 학교 학부모들속에서는 이번 온라인수업에 대하여 〈수업이 알기 쉽다.〉, 〈15분속에 내용이 함축되여있어서 좋다.〉 등 호평이 많다.》며 민족교육의 생활력이 과시된것 같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시도를 당연한것으로 생각하는분들도 계실것이지만 나는 충분한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속에서 짧은 기간에 시간을 쪼개가며 성심성의 수업준비를 해준 우리 학교 교원들의 모습을 딸과 함께 수업영상을 보면서 떠올리게 되였다. 초1의 딸은 이제 몇밤을 자면 학교에 갈수 있을가고 말하면서 그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있다. 온라인수업덕분에 아이들은 학교와 자신이 잇닿아있음을 느끼고있다.》고 말하였다.

(한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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