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진로선과 인민생활향상/각 성일군 련속인터뷰 3〉화학공업성 김화식국장
2013년 06월 08일 09:00 공화국《국산화비중을 하나하나 높여》
【평양발 강이룩기자】화학공업성 김화식국장(47살)은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적대세력들의 제재대상항목에서 제일 많은것이 화학원료라고 하면서 활성탄, 가성소다, 메타놀을 비롯한 화학원료의 국산화를 하나하나 착실히 실현시키고있는데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였다.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우리 나라 화학공업의 기본전략은 무엇인가.
우리 나라가 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과 맞서고있는 조건에서 강력한 핵무력을 가져야만 경제건설도 마음놓고 할수 있다는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그런데 이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적대세력들은 제재, 봉쇄책동을 악랄하게 벌리고있다.
적들의 경제제재에 맞서자면 바로 다른 나라에서 들여오는 원료, 자재를 쓰지 않고 국산화를 실현해야 한다. 지금 국산화의 비중을 하나하나 높여나가고있다.
-국산화비중을 어떻게 높이고있는가.
메타놀이 있어야 비날론을 생산할수 있다. 이제까지 2.8비날론련합기업소(2.8비날론)에서는 이것을 수입해왔다. 흥남비료련합기업소(흥남비료)에 메타놀생산공정을 새로 꾸리고 올해부터 보장하고있다. 작년 10월에 조업식을 가졌다.
2.8비날론과 순천비날론련합기업소(순천비날론)에서 쓰는 활성탄도 이제까지 수입해왔는데 활성탄생산공정을 순천비날론에 꾸렸다. 2년에 걸쳐 공정을 꾸리고 작년부터 생산하고있다. 화학공업용 촉매제로 쓰는 활성탄은 질이 높아야 하는데 수입제와 수치가 거의 같다. 2.8비날론에서는 현재 여기서 생산되는것을 쓰고있지만 2.8비날론에도 자체의 공정을 꾸리게 된다.
이렇듯 국산화의 토대를 닦았으며 상대적으로 모자라 수입하고있는 가성소다도 앞으로 순천비날론에 생산공정을 꾸리게 된다.
-2.8비날론의 가동정형은 어떤가.
국내에 무진장한 무연탄과 석회석으로 비날론을 만드는 2.8비날론은 비날론 그 자체만이 아니라 경공업에 필요한 섬유, 수지, 에틸알콜, 부타놀, 초산, 물감, 가소제 등 각종 유기합성화학제품들을 내주고있다.
2.8비날론의 중요한 몫의 하나가 기초화학제품을 생산하는것이다. 채취공업, 전력공업, 경공업에서 없어서는 안될 산화카리움, 가성소다, 염산 등을 생산하고있다.
전반 경제건설이 다그쳐져 수요가 날로 높아가고있지만 이곳 생산량도 해마다 오르고있다. 농약, 물감, 가소제, 염화비닐수지 생산공정을 활성화해서 국가계획을 수행하고있다.
특히 경공업에서 제일 수요가 높은 염화비닐수지생산에 힘을 넣고있다.
유탁염화비닐수지공정, 현탁염화비닐수지공정을 새로 꾸려 갓 생산을 시작하였다. 장화, 신발창, 피복수지, 레자 등의 합성수지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자재를 경공업공장들에 보내주고있다.
이렇듯 생산을 정상화할수 있는 밑천이 기본적으로 꾸려지고 모든 생산공정이 활성화되는 단계에 있다.
한편 순천비날론은 2.8비날론에 못지 않게 시설이 일신되여 앞으로 보온성 비날론 등 여러 품종의 제품들이 나오게 될것이다.
-화학비료문제는?
흥남비료에서는 갈탄가스화에 의한 비료생산공정이 꾸려지고있다.
1단계 생산공정은 완성되여 생산활동을 벌리고있으며 2단계 공정을 꾸리고있다.
현시점에서는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남흥청년화학)가 가장 큰 화학비료생산기지로 되고있다.
지난 시기 원유에서 나오는 나프사를 가지고 생산하였지만 2009년에 공정을 일신하여 무연탄을 원료로 해서 뇨소비료를 생산하고있다.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공업이 금속공업과 함께 화학공업이다. 특히 2.8비날론과 순천비날론의 카바이드공정인데 새 기술을 받아들이고 개건현대화를 잘하여 전기를 절약하는 대책을 세우고있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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